세종참여자치시시민연대 사과성명 발표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이영선 후보 공천 취소 관련 사과 성명 발표
[세종인뉴스 김근식 기자] 세종시 출범과 함께 발족한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지난 10년 시민연대 본연의 권력감시 등과는 좀 다른 면모를 보이면서 출범당시부터 민주당 지지성향 또는 민주당 시장선거와 총선 등에 주요 직책의 지도부가 참여하면서 균형감을 상실했다는 일부 시민들의 평가속에 각종 선거마다 목소리를 내왔다.
이런 시민연대에서 이례적으로 사과성명을 보도자료 형식으로 발표했다.
사과의 발단은 그동안 시민연대에서 변호사로서 목소리를 내왔던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후보였던 이영선 후보자가 부동산 갭투기 등의 혐의로 당에서 후보 자격을 박탈 당하면서 세종갑 지역구에 민주당 후보마저 낼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면서 시민연대에서 활동했던 이영선 변호사와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시민연대에서 언론사를 상대로 보낸 보도자료 성명서 전문을 그대로 싣는다.
▶세종시 갑 지역 더불어민주당 이영선 후보 공천 취소 사태에 부쳐◀
그러나 우리와 오랜 시간 함께했던 이영선 세종시 갑 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선거 후보의 의도적인 부동산 갭투자 사실 미고지가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시민사회단체의 가치와 원칙을 위반하며 우리의 명예와 신뢰를 심각히 훼손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민생파탄 윤석열 정권 심판에 뜻을 모은 세종시민들의 열망을 꺾고,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현 선거법으로는 공천심사에서 후보자가 제출하지 않은 재산을 확인할 수 있는 제도가 없으므로 선거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거대 양당 중심의 선거제도는 유권자의 선택의 폭이 극단적으로 좁아지는 결과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계층이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비례성이 높은 선거제도를 도입이 필요합니다.
이에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영선 후보자의 잘못된 행동을 엄중히 질타하며, 깊은 반성과 함께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합니다.
1.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영선 후보자에 대해 규약에 따른 징계 절차를 밟도록 하겠습니다.
2.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의 윤리적 가이드 라인을 강화하겠습니다.
3. 22대 총선을 통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려던 세종시민의 참정권을 침해한 더불어민주당은 사과해야 합니다.
4. 재발 방지를 위해 선거법을 개정하고 비례성 높은 선거제도를 도입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조치와 요구를 통해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의 원칙과 가치를 지키고, 시민들로부터 다시 한번 신뢰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김근식 기자 luckyman2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