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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전 제14주년, 힘을 바탕으로 호국충성 해병대 전통 지키겠다

기사승인 2024.11.23  21: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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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평부대 포7중대 해병들은 적 도발 단 13분 만에 추가도발 분쇄

연평도 포격전 승전의 역사를 통해 전승의 의지 계승

승전(勝戰)의 의의 및 전투영웅의 숭고한 희생ㆍ헌신 상기, 추모관 운용

[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해병대사령부는 11월 23일(토) 국립대전현충원에서「연평도 포격전 제14주년 전투영웅 추모 및 전승기념행사」를 거행했다.

이번 행사는 연평도 포격전 14주년을 맞아 전투영웅인 고(故) 서정우 하사와 고(故) 문광욱 일병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앞으로도 강한 힘으로 서북도서 수호에 만전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담아 진행되었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중장) 주관으로 시행된 이번 기념행사에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유승민 전(前) 국회의원, 고(故) 서정우 하사와 고(故) 문광욱 일병 유가족, 참전ㆍ현역 장병 등 27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은 해병대사령부 제공 기념식 동영상 화면 일부 캡처

행사는 △ 국민의례 △ 헌화 및 분향 △ 추모영상 시청 △ 해병대사령관 기념사 △ 유가족 인사말씀 △ 초청내빈 기념말씀 △ 기념공연 △ 전승결의 다짐 △ 해병대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우리가 지금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국가를 지키기 위해 피와 땀을 흘렸던 영웅들의 헌신과 희생 덕분임을 기억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신뢰와 강한 힘을 바탕으로 호국충성 해병대의 전통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14시 34분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 도발에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이 맞서 싸워 승리한 전투로, 이로 인해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해병대 고(故) 서정우 하사와 고(故) 문광욱 일병이 전사했다.

당시 연평부대는 연평도 서남방을 향한 일상적인 사격훈련을 시행하던 중 북한의 포격을 받았으며, 연평부대 포7중대 장병들은 단 13분 만에 작전에 임하며 북한의 추가 도발 의지를 분쇄했다.

또한 해병대 장병들은 연평도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포격현장을 다니며 대피를 돕고 화재를 진압하여 2차 피해를 방지했다.

한편, 해병대는 11월 18일(월)부터 23일(토)까지를 연평도 포격전 상기 기간으로 지정해 全 부대 지휘관 주관 특별 정신전력교육, 사이버추모관 운영 등을 추진하여 전사자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상황조치훈련을 실시하며 전투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해병대는 연평도 포격전 14주년을 맞아 특별 정신전력교육과 사이버추모관 운영 등을 통해 전사자를 추모하고 전투 의지를 다지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해병대 연평부대는 평화공원에서 장병들과 옹진군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연평도 포격전 제14주년 기념행사」를 추진하여 승전의 의미를 되새겼으며, 19일(화)에는 연평도 포격전 전상자 이한 주연의 연극「연평」을 상연해 참전 장병들의 헌신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저작권자 © 세종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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