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세종시와 시교육청의 청렴도 성적표 비판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지도에 나타난 세종시 청렴도(최하위 등급은 5등급으로 세종시는 최하위 점수 바로 위 4등급을 받았다) |
[세종인뉴스 김근식 기자] 8일(수)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세종시(시장 이춘희)와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모두 종합청렴도에서 낮은 등급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작년에 비해 과목별 청렴도 등급도 하락한 성적표를 받았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상임대표 김해식/이하 세종참여연대)는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원인에 대해서 세종시와 시교육청의 해명이 아닌 철저한 분석을 요구하고, 이후 대책 마련에 있어서 임기응변이 아닌 체계적인 해법마련을 촉구했다.
국민권인위원회에 의하면 올해 청렴도 측정은 기관 업무와 관련하여 직접 경험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한 외부청렴도와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내부청렴도를 가중합산하고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감점 적용하여 종합청렴도를 산출해 5등급으로 나누었다고 한다.
발표된 결과에 의하면 세종시 종합청렴도는 지난 해에 비해 1등급 하락해 4등급을 받았는데 외부청렴도는 2등급 하락하였고 내부청렴도는 4등급으로 작년과 동일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종합청렴도에서 3계단 하락해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는데 외부청렴도는 3등급 낮아져 5등급을 받았고, 내부청렴도는 4등급으로 작년과 같았다.
공공기관 중에서 지방자치단체는 특성상 기초·광역 자치단체 모두 대부분의 지표에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세종시가 특수하게 기초와 광역을 겸하는 단층제 구조임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다른 광역자치단체는 청렴도 점수가 개선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종합 점수와 과목 점수 모두에서 하락한 성적표를 받은 점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면서 비판했다.
세종참여연대는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향후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이 얼마나 변화된 환경과 시민의 눈높이를 반영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도 향상 개선책을 마련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의 청렴도 향상을 촉구했다.
김근식 기자 luckyman2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