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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세종시 선대위 창조정치 제시

기사승인 2017.04.19  00: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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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연대 대표가 정당선거운동 하는 이상한 세종시

7선 국회의원 이해찬 상임위원장은 선거의 귀재인가

고준일 시의장, 부의장 아래 선대위 부위원장으로 임명

[정치=한국인터넷기자클럽] 김부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세종시 국민주권 선거대책위원회는 18일 오후 세종시 아름동 모 주유소 2층에서 발대식을 갖고 문재인 대선 후보의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은 선대위 산하 각 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통합된 선대위 출범식으로 19대 문재인 대통령선거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이해찬 세종시 국회의원 주최로 열렸다.

   
▲ 민주당 대선 세종특별자치시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킨 공동선대위원장들이 엄지손가락을 들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18일 공개된 민주당 세종시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공동대표에는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세종시당 위원장), 임효림(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대표), 김원식(세종시의회 부의장), 이영세(전,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 직무대행), 임승달(전 강릉 원주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김기수 고문 단장 및 최무락(전 새누리당 세종시당 부위원장, 현 로컬푸드 대표), 임선빈(한국예총 세종시지부장), 반이작(조치원100인발전위원회 위원장)등 고문 20여 명이 참여했다.

또 민주당 소속 박영송 시의원을 비롯한 세종시의원 전원과 이은영(시당 전 여성국장),임붕철(임각철 특보단장 형),배선호씨 등 26명을 부위원장단에, 임각철 특보단장(안희정 캠프)과 특보 220명, 장백기 사회복지특별위원장(세종종합사회복지관장)을 비롯한 각급 특별위원장 200명, 이강진 총괄 본부장(이해찬 의원 보좌관) 등 선대본부장 20명을 비롯한  500여 명 규모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한편 이날 선대위 발대식 소식을 접한 지역 시민들은 특정 정당 선대위에 정부와 시청 등 권력기관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될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임효림 상임대표와 서문교 집행위원장, 심상무 전 공동대표 등이 참여한 것에 대해 시민의 후원금과 기부금 등으로 운영하는 시민단체 정신을 망각하고 정치에 개입하는 것에 대한 지탄의 목소리도 나왔다.

   
▲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하고 비판기능을 하는 시민사회단체 상임대표가 세종시 총선은 물론 이번 대선까지 전면에 나서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일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선대위를 이끌 가장 핵심적인 그룹인 위원장단 중 공동위원장에 세종시의회 의장이 아닌 김원식 부의장을 선택한 이해찬 의원에 대해 시민들은 "지난해 총선에서 무소속의 이해찬 의원이 아닌 '당론과 원칙에 따라 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를 지지한' 고준일 의장에 대한 앙금이 있어  부의장 아래 서열인 26명의 부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해찬 의원의 정치보복이라는 지적이 많았다.(초선의 김원식 부의장이 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라고 해도 재선의 고준일 의장을 부의장 아래 직책에 임명한 것은 치졸한 정치보복 이라는 제보가 많았다.)

이밖에도 이날 임명된 선대위원들 면면을 보면 이해찬 의원의 보좌관인 이강진 세종시당 상임부위원장을 총괄본부장, 박성수 보좌관을 종합상황본부장, 박예슬 비서를 상황실 팀장으로, 이해찬 의원의 운전기사를 유세부본부장에, 박영송 부위원장의 부군 천용기 시당 정책실장을 총무본부장에, 페이스북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임소영 씨를 SNS 본부장에 임명해 눈길을 끌었다.

각 분야별 특별위원장에는 홍영섭 전 정무부시장(현 세종사회복지공공모금 회장)과 가까운 전직 연기군청 출신 홍종광(세종시민예산심의위원장) 씨와 소정면장 출신 이신행 씨 등 전직 공무원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었다.

세종시연구개발 대표라는 함학섭 씨는 지방자치발전특별위원장, 이사인 변영호 씨는 지방자치정책특별위원장, 전직 공무원인 이중광 씨는 소경제인생활안전특별위원장, 이진완 씨는 소경제인경영지원특별위원장 등 직책명이 너무 비슷하고 외우기도 힘든 특위명이 많아 형식적인 선대위 임명장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김동빈 전 새누리당 의원 후보는 민주당에 입당 지역건설발전특별위원장에, 이해찬 의원 전동면 자택 진입로 입구에 사는 김탁진·손경희 부부는 각각 귀농귀촌특별위원장과 지속가능특별위원장을 맡아 이채를 띠기도 했다.

또 세종시로부터 위탁운영비를 받고 있는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대표 등과 부동산 관련업에 종사하는 특정분야 인물들이 대거 영입되었고, 특이한 것은 각 특별위원회 위원장 명칭이 영입된 사람들의 직업명으로 설정된 것이 예전 선거대책위원회와는 확연하게 달라 역시 '선거의 전략의 귀재'라 불리는 이해찬 의원의 기발함이 돋보였다는 후문이다.

특별위원회 명칭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주유소 대표의 경우 ‘주유소발전정책특별위원장’, 한의사는 ‘한의사권익신장특별위원장’, 농업이 직업인 경우에는 ‘농촌소득발전특별위원장’, 농업경영발전특별위원장‘, 사회복지사의 경우 ’사회복지추진특별위원장‘, ’사회복지직능특별위원장‘ 등 같은 직업군의 경우에는 중간 단어만 바꿔 임명해 ‘위인설관식’ 비판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세종시 아름동 주민 T씨는 세종특별자치시의 행정·입법과 국회의원까지 장악한 여당인 민주당의 대규모 선대위에 일반 시민들이 아닌 국회의원실과 세종시청 보조금 받는 단체 임직원들 및 이해찬 의원 등을 비롯한 시장·교육감·시의원 지지자 일색으로 꾸려진 선대위는 ‘용광로’가 아닌 자신들만의 선대위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저작권자 © 세종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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