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시민혈세 엄정하게 투명해야
대전세종연구원 채용의혹 철저히 규명하라
시민들의 혈세 집행은 엄정하고 투명해야
[대전=한국인터넷기자클럽] 김부유 기자=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상임의장 장수찬)와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상임대표 임효림)는 대전세종연구원(원장 유재일)의 세종연구실 연구원 채용과정에서 특혜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 명명백백한 규명을 촉구했다.
이번 의혹은 지난 해 10월 말 통합연구원으로 출범한 이후 연구원 채용과 관련한 두 번째 의혹이라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연구원 채용의혹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 지난해 10월 대전과 세종시 공동 출자로 설립한 대전세종연구원 설립현판식에 함께한 권선택시장과 이춘희 시장 등이 현판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세종시청) |
또 이들 시민단체는 이번 대전세종연구원 채용과 관련한 논란은 첫째, 모집공고에 부합하는 다수의 전공자와 경력자를 배제하고 경력이 많지 않은 유사 전공자를 최종 합격시킨 점, 둘째, 최종 합격한 연구원이 졸업한 대학의 전공학과 선배와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제척 또는 기피 등의 조치 없이 참여한 점, 셋째, 전공학과 선배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고 '연구분야 적합성'에서 5명의 심사위원에게 모집분야와 전공이 일치하지 않음에도 전공자도 받지 못한 만점을 받은 점 등을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10월 말 세종시는 대전시와 함께 공동으로 예산을 출자해 “대전세종연구원‘으로 통합, 출범하면서 대전과 세종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았다. 그러나 지난 해 말 있었던 연구원 채용과 관련한 논란 이후 벌써 두 번째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라고 밝히면서 이번 인사채용 비리의혹이 한 두번이 아님을 밝혔다.
대전세종연구원의 역할과 위상에 대한 지역에서의 기대가 큰 상황에서 연구원 채용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된 것은 연구원이 씽크 탱크로 안착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전세종연구원은 이번 연구원 채용의혹과 관련한 의혹을 명백하게 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 대전세종연구원은 불거진 의혹에 대해 대시민 입장을 발표하고, 심사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공개하여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대전시와 세종시는 연구원의 자체적인 규명 노력이 미흡하다면 채용 의혹에 대해 특별감사 등을 실시하여 산하 기관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들의 혈세로 운영되는 대전세종연구원의 채용 심사 과정은 엄정하고 투명해야 한다며, 대전세종연구원의 연구원 등의 채용이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검토하고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대전세종연구원은 그동안 연구원 채용과정에 대한 부적절한 논란이 작년부터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연구원의 대주주인 “권선택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이 연구원의 부적절한 인사비리 행태”에 대해 깨끗하게 파헤칠 의지 여부에 따라 이번 인사비리 사건에 대한 의혹여부가 밝혀질 전망이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