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시민단체, 부동산 투기 시의원 관련 공익감사 청구
더불어민주당 이태환 시의장과 김원식 시의원 가족이 매입한 맹지땅에 도로를 개설할 예산증액을 요구해 관련 예산으로 도로를 개설했다는 현장(사진제공=세종시민단체) |
[세종인뉴스 김근식 기자] 세종발전시민회의 세종교육내일포럼 클린세종구현시민연합 세종보살리기시민연대 등은 8일(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감사청구 대상 기관은 2020년도 세종시 도로포장 예산편성과 관련된 세종시청과 세종시의회 사무처이다.
세종시민단체에 따르면, 예산편성 당시 세종시가 도로포장 예산을 0원으로 제출하였음에도 시의회는 항목을 신설하여 9개 도로 개설예산 32억 5천만 원을 편성하였는데 9개 도로 중 하나인 봉산리대로 3-6은 당시 예산결산위원장이었던 이태환 시의원 어머니가 산 땅을 지나는 도로였다.
세종시민단체는 더욱이 예산을 증액할 때 시의회 사무처 관계자를 참석시키지 않고 시의원들끼리 결정해(쪽지예산) 회의록도 남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종시민단체에 따르면, 조치원읍(이태환 의장 지역구)봉산리대로 3-6은 △ 2019년 김원식 시의원 부인이 매입한 토지까지 포장하였고 △ 2020년 예산은 나머지 부분인 이태환 시의원 모친이 산 땅을 지나는 도로포장용이라고 밝혔다.
세종시민단체는, 최근 전 국민이 LH 직원들의 수도권 3기 신도시 땅 투기에 대해 망국적 범죄라고 공분하고 있다면서, 부정부패는 금방 전염된다. 감사원은 하루빨리 감사에 착수하여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김근식 기자 luckyma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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