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세종시당 논평]
이태환 의장은 세종시의회 의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세종시의회 이태환 의장과 김원식 의원이 가족명의로 산 맹지땅에 시 예산으로 도로를 개설한 땅 |
[세종인뉴스 김근식 기자]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김병준)은 29일 논평을 내고 세종시의회 이태환 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정의당 세종시당도 이태환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논평을 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 김양곤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태환 의장에 대해 그냥 의장직에서만 물러날 것이 아니라 의원직도 함께 사퇴해야 한다며, 이 의장은 지난해인 2020. 7월부터 후반기 의장을 하면서 시의회를 엉망으로 만들었다며, 시의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버티기로 일관하다 공공기관을 상대로 하는 공직 청렴도 꼴찌를 기록하였다며 맹 비난을 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이태환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 때문이다.
자신이 예결위원장 일 때 (예산증액)항목을 신설하여 모친이 산 땅을 통과하는 도로개설 예산을 편성하였다. 재산신고시 부모에 대해 고지거부도 했다.(예산증액이란 당초 집행부(시청)의 본 예산과 추경예산안에 없는 예산을 의회(예결위원회) 요구에 대해 집행부에서 긴급 동의해 편성하는 예산이다.)
▶둘째 독단적 시의회 운영 때문이다.
법(지방자치법)에 없는 시의원 보좌관 배치는 물론 부동산 투기 징계 요구에 같은 당 김원식 의원은 수사 중이란 이유로 자신은 모든 혐의가 모친에게 있다며 제외하였다. 이후 윤리자문위를 직접 구성하였다.
▶셋째 반성의 여지가 없다.
민주당의 당원자격 정지 처분에 불복하여 재심을 신청하였고 시의회 사무처 홍보라인을 보복성으로 전면 교체하였다. 국가산단 부동산 보유 시의원들이 문제가 되자 “투기는 없었다”고 발표하였다.
위와 같은 이유로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이태환 의장은 더 이상 시민들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고 이쯤에서 물러나기 바란다며, 세종시의회가 행정수도를 넘어 세계적인 도시가 되려는 세종시의 걸림돌이 되어선 안 된다며 이태환 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근식 기자 luckyman2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