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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직계가족 재산고지 거부한 시의원들 부동산 조사해야 된다

기사승인 2021.04.05  21: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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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원들이 고지거부 한 부동산도 조사해야 한다

국민의힘 세종시당 김양곤 수석대변인

[세종인뉴스 김근식 기자] 최근 LH직원들의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가 국민적 공분을 사면서 행정수도 세종시의 국회이전과 관련 연서면 스마트국가산단 예정지역에 대한 공직자 일부의 토지소유에 대해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선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원 일부가 직계존비속의 재산공개 고지를 거부했다.

국민의힘 세종특별자치시당(위원장 김병준, 이하 국민의힘)은 김양곤 수석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이들 선출직 시의원들의 재산공개 거부에 대해 비판을 했다.

직계가족 재산공개 거부 시의원 명단(국민의힘 제공)

김 대변인은, 가족을 동원한 땅 투기를 적발하려면 직계존비속 재산까지 조사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문하면서 세종시의회 18명 의원 중 10명이 직계존비속의 재산공개를 거부했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9명국민의힘1명)

국민의힘은, LH 사태 이전부터 일부 세종시의원들이 투기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세종시의원들의 재산신고에 관심이 집중되었다며, 시의원 18명 중 10명이 직계존비속을 고지거부 하였고, 특히 모친 명의로 땅을 매입한 의혹이 있는 이태환 시의회 의장조차 부모의 재산을 고지거부 하였다며 비난했다.

국민의힘이 밝힌 세종시 시의원들의 투기 방법은 다양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태환 의장과 김원식 의원(지역구 조치원읍)은 조치원 서북부개발지역 주변 땅을 가족이 사고 자신들은 이 땅을 통과하는 도로개설 예산을 편성하였다.(맹지 땅을 구입한 후 세종시의회 예결위원회에서 세종시청측에 맹지 땅인 자신들의 땅에 도로를 개설하도록 예산증액 요구)

더불어민주당 이태환 의장과 김원식 의원이 가족명의로 매입한 땅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사무처장 출신의 차성호(지역구 연서·장군·연기면) 의원은 연서면 자기 땅(2만 6182㎡) 근처에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였다.

더불어민주당 차성호 의원이 보유하고 있는세종스마트국가산단 내 연서면 와촌리 산151번지 임야

▶더불어민주당 채평석 의원(지역구 부강·연동·금남면)은 시의원이 된 뒤 농사를 짓겠다며 도시계획도로와 접한 부강면 논(1744㎡)을 사들였다.

부강면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채평석 시의원이 의원직 은퇴 후 농사를 짓겠다면서 매입한 땅

국민의힘은 이들 시의원에 대해, 시의원은 돈벌이 수단이 아니다. 명예가 아니라 부를 선택하려면 의원직을 사퇴하고 땅을 사든 카지노에 가든 하고픈 대로 하면 된다.

시의원들에게 특별한 걸 요구하는 게 아니다. 보편적인 가치와 기준, 윤리강령에 맞게 행동하라는 것이다. 단군 이래 최대 국책사업인 세종시 건설을 위해 살던 땅을 헐값에 내놓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망국적 범죄는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근식 기자 luckyman2000@hanmail.net

<저작권자 © 세종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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