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건교육포럼ㆍ푸른아시아, 몽골 방문 글로벌 기후건강 리더십 자원활동 벌여
[세종인뉴스 차수현 기자] 학생 보건교육과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보건교사들의 전국모임 (사)보건교육포럼(이사장 우옥영)은 기후위기 피해 지역 공동체 복원으로 UN이 전문성을 인정한 (사)푸른아시아(이사장 손봉호)와 함께 2024년 8월 4일부터 10일까지 6박 7일간 몽골을 방문하여 ‘글로벌 기후건강 리더십 자원 활동’을 벌였다.
지난 4월 기후위기와 사회공동체 건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두 단체는 이번 자원활동의 주제를 ‘기후위기와 건강’으로 정하고 보건교사 및 유관 단체 22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몽 기후보건 전문가 세미나 및 사막화 지역 조림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푸른아시아의 임농업교육센터를 방문하여 △몽골의 사막화 현상(Oyundari/지리학연구소 연구원) △몽골의 기후와 건강(Tuvshindelger/몽골 국립3병원 소아과 의사) 세미나에 참석하였으며, 몽골국립의과대 사회보건연구소를 방문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연구활동을 체험하면서, 울란바토르의 대기 오염 및 호흡기 건강문제 등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고, 몽골의 학생 건강관리를 위한 기초 연구 및 학교 보건교육 현황에 대해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푸른아시아의 에르덴 조림장을 방문하여 몽골의 식생에 적합한 차차르간나무심기, 물주기 등의 조림 활동에 참여하여 기후위기로 극심한 피해를 받고 있는 몽골의 사막화방지 국제자원활동을 실천하였다. 또한 참가자들은 몽골의 푸른 초원이 급속하게 사막화되고 있는 현장(에르덴 종머드 지역)을 방문하고, 울란바토르의 심각한 대기오염과 물부족, 기후변화로 인한 난기류 현상 등을 경험하면서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위기감을 공감하였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우옥영 이사장(경기대 교수)은 “보건과목과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보건교사들이 기후변화의 국제적 사례들을 직접 체험하고 전문가 세미나 등을 통해 전문성과기후건강 리더십을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으며, 푸른아시아 오기출 상임이사는 “기후대응 실패로 인한 극단적 기상 이변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른 미래세대의 건강문제가 발생할 것이므로 보건교사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두 단체의 협력을 강조했다.
차수현 기자 chaphu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