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대 의원 대표발의 건의문에서 해병대 독립촉구
세종시의회, 해병대 완전독립 촉구 건의안 채택
급변하는 국가안보 상황에 맞추어 해군으로부터 하루빨리 독립해야
▲ 해병대 완전독립 촉구 건의문을 채택한 세종시의회 고준일의장과 이경대 부의장이 의회를 방문한 김연수 해병대 부사관 총연합회장 등 임원진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
[세종=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고준일)는 24일 10시 제4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이경대 의원이 대표발의한 ‘해병대 완전독립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해병대 출신인 이경대 의원은 “연평해전과 천안함사태 등 계속적인 북한의 국지적인 도발과 급변하는 국가안보 상황에 즉시 투입되어 대처하고, 국가전략 기동부대로써 주 임무인 상륙작전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현재, 해군의 지휘·관리 체계에 있는 해병대를 완전독립 시켜야 한다.” 고 결의안 내용을 설명했다.
또한, 이 의원은 전문화 된 해병대 장교 양성 기관인 해병학교의 재창설을 촉구하며, 현대화된 무기체계를 도입하여 강력한 해병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 해병대 출신 이경대 시의회 부의장이 해병대 완전독립 건의문을 제안하고 있다. |
본 안건은 24일 세종시의회 제4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채택된 후, 국회와 정부로 이송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결의안 채택 현장인 세종시의회에는 대한민국 해병대 부사관 총연합회 김연수 회장 등 임원진 10여명이 방청을 했다.
김연수 회장 등 전국 각지에서 세종시의회를 찾은 이들 임원진들은 해군은 해상작전을 주임무로 하고, 해병대는 “상륙작전을 주임무로 하는 국가전략기동부대” 라며 이를 위해 해병대 고유의 부대체제로 편성되고 상륙군에 걸 맞는 장비를 갖추고 교육 및 훈련을 해야 된다며, 해병대 편성목적에 맞게 완전독립을 시켜 강력한 해병대를 육성하는 것이 순리라며, 육군·해군·공군·해병대로 4군 체제를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세종시의회 이경대 부의장과 해병대 독립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해병대 부사관연합회 임원진 |
대한민국 해병대는 경기도 화성에 사령부를 두고 있으며, 약 28000여 명의 병력을 보유해 미해병대 다음으로 해병대 병력이 많다.
현재 포항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1사단(해룡), 경기도 김포와 강화도의 해병2사단(청룡), 백령도와 연평도의 해병6여단(흑룡), 그리고 최근에 제주도에 주둔지를 정한 백룡 부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음은 해병대 출신 이경대 의원이 직접 대표발의한 해병대 완전독립 촉구 건의문 내용이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현재 해군의 지휘·관리 체계에 있는 해병대를 해군에서 완전독립 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건의한다.
하나, 정부와 국방부는 현재의 군 체계를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4군 체제로 과감히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해군의 고유작전은 해상작전이며, 해병대의 고유작전은 상륙 작전임을 명확히 구분하여 해병대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라!
하나, 국가 전략 기동부대로서의 해병대 교육 훈련체계의 전문화와 현대화된 무기체계를 즉각 도입해 강력한 해병으로 육성하라!
하나, 해병대의 정신을 계승하고, 특수목적 군으로써 전투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과 전문화 된 해병대 장교 양성 기관인‘해병학교’의 재창설을 촉구한다!
▲ 해병대 완전독립 건의안 채택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세종시의회 고준일 의장(사진 중앙)과 의원들 |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