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 세종시 상권 활성화를 위한 나성동 대형 상가 공실 활용 방안
창업지구 조성으로 자족 경제도시로의 도약 모색
김 의원은,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라는 말이 있습니다.성장동력이 멈춰 선 세종시를 다시 달리게 하기 위해서는정주 인구 증가를 통한 상권·경제 활성화와 자족도시 완성이라는 관문들을 지나 한 걸음씩 꾸준히, 그러나 확실하게 나아가야 합니다.라며 5분발언을 마쳤다.(이미지제공=김효숙 의원) |
[세종인뉴스 차수현 기자] 세종시가 상가 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 허브로의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효숙 의원은 나성동의 대형 상가 공실을 창업지구로 활용해 유동 인구를 늘리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세종시는 2030년까지 인구 80만 명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 40만 명에도 미치지 못하며 성장 정체를 겪고 있다.
중심 상권인 나성동의 어반아트리움 등 대형 상가들은 공실 상태로 방치되어 있고, 라라스퀘어 P4부지나 CL부지는 공사조차 시작되지 못한 채 황량한 공터로 남아 있다. 이로 인해 세종시 주민들은 소비를 위해 서울이나 대전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역외유출이 발생하고 있다.
김 의원은 세종시의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형 상가 공실을 창업지구로 조성할 것을 제언했다.
현재 세종시에는 창업키움센터가 있으며, 입주율 100%로 15개 사가 입주해 있다. 하지만 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입주할 수 있는 사업체 수는 한정되어 있다.
이에 새로운 부지를 확보하기보다는 나성동의 대형 상가 공실을 임차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러한 창업지구 조성을 통해 세종시는 불 꺼진 상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상주기관 증가로 인한 상가 내 소비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창업기업들이 모여 벤처기업 상권을 형성하고, 세종시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앵커기업 및 유니콘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김 의원은 "집행부와 행복청, LH세종본부 등 세 기관이 협력하여 실질적인 상가 공실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내년 안으로 체감도를 높인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차수현 기자 chaphu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