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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는 당신도 그 도둑질에 한 배를 타겠다는 것입니까

기사승인 2018.02.02  16: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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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춘희 시장 공공기관 채용비리 사과없어

세종시 공공기관 채용비리 시민여론 악화

세종시 최대 포털 커뮤니티 운영자 이춘희 시장 사퇴요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시절 공약을 발표하는 이춘희 현 세종시장

[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지난해 11월부터 824개 지방공공기관의 최근 5년 채용업무를 조사한 결과 489개 기관 1488건의 채용비리가 적발됐다. 정부는 이중 비리 혐의가 큰 26건을 수사 의뢰하고 90건을 징계·문책기로 했다. 나머지 909건은 주의나 경고, 훈계하고 463건은 개선·권고키로 했다.

이중 세종특별자치시 (시장 이춘희, 이하 세종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이춘희 시장이 취임 후 설립한 공공기관의 채용비리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세종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준 가운데 세종시 최대의 포털사이트 세종닷컴(회원수 128,515명)에 공공기관 인사 채용비리 에 대한 이춘희 시장의 부도덕성을 거론하며 사퇴를 촉구하는 글이 올라와 조회수가 1,124명이 넘어섰다.

Mr With 라는 닉네임을 쓰는 이 카페 운영자는 지난 1일 본지 등의 “세종시청 산하 공공기관 인사비리 적폐” 보도 후 직접 글을 올려 이춘희 시장의 책임론을 제기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Mr  With는 이춘희 시장이 직접 설립한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해 강도높은 자적을 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Mr With는 자신의 글을 통해, 인구 30만 명 남짓 소도시 그것도 수 많은 정치적 역경을 이겨내고 “국토균형발전” 이라는 온 국민의 염원을 담아 건설되고 있는 국가주도 계획도시에서 공공기관 채용비리 기관이 3곳이나 적발됐다고 지적했다.

그것도 모두 현 이춘희 시장이 설립한 공공기관인 것으로 드러났고, 공공기관 설립전 세종시에서 자격 미달자를 고용한 케이스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또 국토균형발전의 상징도시, 조국의 미래가 되어야 할 세종시에서 어찌 이런 일이 용납될 수 있겠느냐며 반문했다.

청년의 미래를 송두리째 짓밟아 버리는 채용비리가 난무하는 마당에 "어느 대한민국 국민이 도둑놈들 배나 채워 주자고 행정수도 명문화에 힘을 보태겠냐"며 한탄했다.

이어 "우리 내부의 썩은 고름도 스스로 도려내지 못하면서 무슨 낯으로 국가의 미래를 입에 올리면서 세종시에 힘을 보태 달라며 손을 벌리겠는가",  "온나라 국민이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분노하고 항의의 목소리가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여기 세종시민들만 침묵하고 있는가" 라며 반문했다.

“침묵하는 당신도 그 도둑질에 한 배를 타겠다는 것입니까”, “침묵하는 당신도 그 도둑놈들과 한패라서 입 다물고 있는 겁니까” 라면서 비분강개의 심경을 올렸다.

그는 또 "저급한 비리를 외면하면서 지난 정권의 농단을 입에 담고, 지난 겨울 나도 촛불에 동참 했노라고 뿌듯해 한다면 당신은 위선자 입니다. 그렇다면 그 촛불은 정의로운 촛불이 아니라 단지 나와 다른 패거리를 쓸어내기 위한 또 다른 패거리 선동질에 불과하다"며 이번 세종시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한 분노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집권 정부여당 더불어민주당이 결코 이 사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나라의 미래가 되어야 할 청년의 가슴에 치유할 수 없는 분노를 심어 놓고 평등과 공정, 정의를 논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세종시에서 벌어진 이 참담한 적폐에 대해 공천배제 등을 비롯해 어찌 청산하는지 세종시민을 눈을 치켜뜨고 지켜볼 것"이라며, “시정 책임자인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민의 미래를 위해 너무 늦기 전에 스스로 진퇴를 결정하기 바란다"며 이 시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춘희 시장은 지난달 29일 정부합동 조사결과에서 자신이 설립한 공공기관 채용비리가 사실로 밝혀졌음에도 공식적인 사과 등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많은 시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앞서 인사비리가 발생한 세종시 공공기관은 세종시도시교통공사, 세종시문화재단,세종시 로컬푸드 등 3개 기관으로 이들 기관의 장이나 핵심 임원들 역시 이춘희 시장의 선거를 도왔던 인물이거나 이 시장과의 개인적 친분 혹은 함께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인사들로 임용되어 채용당시부터 많은 의혹들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저작권자 © 세종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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