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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연봉 받는 세종시 산하기관장은 누구

기사승인 2017.04.17  22: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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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리지킨 이춘희 시장, 측근들 세종시청 공무원으로

1억 연봉 받는 세종시 산하기관장은 누구

실업자 급증시대 거액연봉 자리에 갈 수 있는 비결은

[세종=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지난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실업자는 총 114만3000명을 기록했다. 1월부터 이어진 실업자 100만 명 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 지난 2014년 선거에서 당선된 이춘희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시당위원장 재직시 근무했던 시당직원 전원을 세종시청과 시체육회 등에 기용했다.

1월 전체 실업자 100만9000명 중 15~29세 청년실업자는 36만8000명으로 36.5%를 차지했다. 2월(54만8000명)에는 청년실업자 비중이 40.6%로 증가한 데 이어 3월(50만1000명)에는 43.8%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실업자 2명 중 1명은 청년인 셈이다. 전체 실업자 중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불과한 50·60대와 비교하면 청년실업자 비중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춘희 시장은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취임식과 더불어 자신과 함께 근무하던 세종시당 직원들을 전원 세종시청에 취업을 시켜 의리의 정치인으로 호평 받고 있다.

본지에서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인한 이 시장을 보좌하는 비서실은 모두 6명으로 일반 공무원 2명 외에 이해찬 의원의 보좌관인 조00씨(4급 서기관급)를 비서실장으로, 수행 비서였던 송00씨를 5급 사무관, 운전기사 김00씨를 6급 주사, 시당 여직원 김00씨는 7급으로 임명 하고, 또 이 시장 선거캠프에서 언론 담당을 했던 김00씨는 시장당선 후 대변인실 6급으로 임용 후 현재는 개방형직위 5급 사무관으로 임명했다. 정확한 연봉은 개인정보 보호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참고로 공무원 보수규정에 따르면 현재 5급 사무관 5호봉 기준 연봉은 최저 4천3백만 원에서 최고 7천5백만 원까지 받고 있다.

한편 세종시청에서 설립자본과 예산(인건비·운영비 등 포함)을 출연한 산하기관 임원 채용현황은 다음과 같다.

세종시인재육성재단 상임이사는 이해찬 의원의 연락소장으로 퇴직한 김00씨로 4급(서기관) 상당연봉 53,675,000원, 기타수당 6,360,000원이다. 세종시는 관련절차에 따라 임명했다고 하지만 장학재단 업무와 아무 연관이 없던 이해찬 의원실 연락소장 퇴직자 출신을 고액 연봉직에 임명했다는 점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는 시민들의 반응이다.

‘평생교육진흥원 사무국장’ 연봉은 54,336,000원에 임기3년으로 임명했다.

   
▲ 세종시 문화재단 사무처장은 이춘희 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홍보업무를 담당했던 인물로 공개 채용해 법적 문제는 없다고 한다.

또 세종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급(이사관급) 상당으로 연봉 90,336,000원을, 사무처장에는 이 시장 선거캠프에서 홍보업무를 맡았던 김00씨로 4급(서기관급)상당 연봉 64,941,000원으로 임명했다.(사무처장 임기는 성과계약기간으로 2017년 11월까지 근무성적을 토대로 재임용 심사후 정식 임명한다는 단서조항이 있지만 무난하게 재임용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도시교통공사 사장에는 이춘희 시장이 평생 근무했던 국토교통부 출신인 평택대 겸임교수 고칠진씨로 연봉 101,800,000원으로 세종시 산하 기관 중 최고 연봉을 받고 있다.

또 운송사업본부장에는 전산직 출신으로 이례적으로 세종시청의 계약업무 등을 총괄하는 요직인 총무과장을 역임한 송인국씨가 의원면직 후 연봉 88,800,000원이며 기관 업무추진비는 18,000,000이다.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는 세종시청 시민안전국장으로 퇴직한 신인섭씨가 연봉 90,702,000원, 경영전략본부장인 정00씨는 연봉73,851,000원이며, 공단 팀장급(5급 상당) 평균연봉은 60,308,880원으로 2017년 업무추진비는 18,000,000원 이다.

또 농업법인 로컬푸드주식회사는 전체 출자금액 10억 중에서 생산자 회원 300농가에서 출자한 3000만 원, 세종시 4억8천만 원, SK 1억 원, 지역농협 2억 4천만 원, 축협 1억 5천만 원 등 모두 10억 원의 자본금으로 설립하고 기타 현재 로컬푸드 매장 부지와 건축물 등은 세종시에서 건립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고문을 맡고 있는 최무락씨가 대표를 맡고 있으며 정확한 연봉 및 세종시 시비지원액(운영비,교육비,인건비 등)은 세종시에서 보관하고 있지 않은 자료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 세종시 4억8000만 원, 지역농협 2억4000만 원, 생산자 조합원 3000만 원 등 모두 10억 원의 출자금으로 설립한 로컬푸드 직매장(시청 지원 운영비 및 인건비는 공개하지 않음)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저작권자 © 세종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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