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신속기동부대 운영 유사시 적 핵심전략 목표물 타격
▲ 해병대 상륙작전의 중심인 수륙양용장갑차 LVT의 해안상륙 훈련(사진=해병대 제공) |
[서울=세종인뉴스] 김부유/기자= 해병대가 유사시 북한 핵심시설을 제거하는 신속기동부대 편성작업을 완료한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북한 내륙에 파고들어 최고지도부를 포함한 핵심 표적을 파괴하는 훈련이 포함된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에서 해병대 신속기동부대의 역할과 임무를 집중 점검한 것으로 YTN의 보도로 밝혔졌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해병대가 날로 고도화 되는 북한의 위협에 맞서 신속기동부대 편성을 최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고, 규모는 1개 연대급으로 3,000여 명 병력으로, 해병1사단 공수대대와 산악대대, 기습특공대대 등이 주력부대로 키리졸리브 훈련에 참가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합동전술 훈련을 받은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신속기동부대는 하늘(공수대대)과 바다(기습특공대대, IBS대대), 육지(산악대대)를 모두 장악할 수 있는 최정예 부대원들로 편성 했다.
▲ 지난해 한국,태국,미국 해병대 합동훈련 "코브라 골드"에 참가한 해병특수수색대(사진=해병대 제공) |
"해병대 스파르탄 3,000"의 별칭으로 편성된 신속기동부대는 유사시 적진 깊숙히 침투해 북한의 위협을 사전에 제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를 위해 한반도 전역을 작전구역으로, 24시간 안에 출동할 수 있는 대기태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라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이와관련 해병대는 최근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 키리졸리브 연합훈련에서 신속기동부대의 역할과 임무를 집중 점검했다고 한다.
▲ 동계 설한지 훈련에 참가한 해병대원들(사진=해병대 제공) |
해병대는 현재 포항 해병1사단을 주력 부대로 해병 2사단은 서부전선을, 해병6여단은 백령도·연평도 등 서해 5도를 방어하고 있으며 최근 제주에 해병 9여단을 창설하여 제주도 인근 남방지역 도서를 수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국가전략기동부대로 운용하고 있다.
또한 각 사단과 여단에는 특수전을 대비한 특수수색대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특수수색대의 전투역량은 세계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한의 위협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에 맞설 수 있는 "국가전략기동부대" 해병대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현실에서 국방부는 해병대의 완전한 작전 독립권은 물론 해군 소속의 해병대 사령부의 완전 독립에 대한 적극적인 국군조직법을 다루어야 할 시기이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