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이준배 전 세종시경제부시장, 세종시 당면 현안 두고 '대담'
[세종인뉴스 김근식 기자] 지난 2일(토)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서울)에서 원희룡 장관과 이준배 전 세종특별자치시 경제부시장은 ‘북세종 스포츠레저특구 지정으로 인한 세수 확보 및 경제도시 발전 방향’, ‘무주택 세종시민 청약률 80% 상향’ 그리고 ‘K-마이스터파크 착공과 인구감소로 도시소멸 위기에 직면한 읍/면지역에 대한 대응전략’ 등 세종시의 미래 전략과 성장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교류를 위해 대담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준배 전 부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태어난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의 신도심과 구도심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종시의 남쪽 지역을 행정중심도시로 만들었듯이, 북쪽 지역을 경제중심도시로 만드는데 국토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와 예산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토부가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2의 수도로의 위상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시대의 성공적인 모델로 만드는데 뜻을 같이하겠다"며 “대한민국과 세종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정치 동반자로서 함께 손을 잡고 힘을 모으자”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이준배 전 부시장은 “무주택 세종 시민들을 위해 현행 60%인 청약률을 80%로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무주택 세종 시민의 입장을 함께 공감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에 더해 이준배 전 부시장은 “인구감소로 도시소멸 위기에 직면한 읍/면 지역에 대응하기 위해 기능한국인회를 중심으로 한 숙련기술인들이 산업과 주거, 문화와 예술 등의 융복합형 산업단지를 이루는 데 핵심을 둔 ‘K-마이스터 파크’를 개발해야 한다”며 “단순 기업 유치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로 인한 도시 소멸 현상을 막는 세종시의 가장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장관은 “내년에 K-마이스터 파크가 세종시에 착공될 수 있도록 국토부의 협력과 지원이 가능한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갖자”고 당부했다.
김근식 기자 luckyman2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