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자 전동면 송성리 일원으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결정・고시
언론기자 간담회(친환경종합타운_입지결정_관련)에 참석한 전동면_이장들이_최민호 시장과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세종시) |
세종 친환경종합타운 얽힌 실타래 풀렸다·최첨단 환경기술 적용 2030년 준공 추진
약 3,000억 투입 주민편익시설·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세종인뉴스 김근식 기자] 세종시는 지난 민선 3기 이춘희 시장 시절 세종시 신도심 지역에 예정되어 있던 생활폐기물(음식물 위생처리장)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당초의 신도심 지역이 아닌 전동면 송성리로 이전키로 해 세종시 북부권 지역의 공분을 사면서 해당 사업이 진척되지 못했다.
해당 지역민들의 반발 등으로 진척되지 못했던 생활폐기물 처리장은 지난해 7월 제4대 최민호 시장이 들어서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13일 최민호 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폐기물처리시설인 친환경종합타운을 전동면 송성리 예정지역으로 입지결정 고시를 했다고 밝혔다.
13일_언론 기자 간담회(친환경종합타운_입지결정_관련)를 하는 최민호 세종시장(사진제공=세종시) |
최 시장은 직접 기자 브리핑을 통해 더 늦기 전에 친환경종합타운 입지선정과 관련해 얽힌 실타래를 풀고, 입지선정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라나는 미래세대를 위해 삶의 터전을 내어주시기로 결심해주신 전동면 주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는 최첨단 환경기술을 적용하여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폐기물처리시설을 조성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그간의 추진 경과와 건립 방향, 향후 계획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 첫번째, 입지결정 고시배경으로는 친환경종합타운은 하루에 생활쓰레기 400톤과 음식물 80톤을 처리하는 시설로, 총공사비는 주민이 원하는 문화·체험․소득시설을 포함해 약 3,000억 원 이상 투입하여 조성하는 시설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인 친환경종합타운을 건설하고자 입지후보지 공개모집을 통해 지난 2021년 3월 전동면 송성리 639번지 일원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후 타당성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를 토대로 2023년 3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입지로 선정하였고, 2023년 6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와 사업인정 협의를 완료하는 것으로 친환경종합타운 입지결정 고시를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 했다고 배경설명을 했다.
세종시 전동면 송성리 생활페기물장이 들어설 중심지역인 세일콘크리트 공장(네이버 위성사진 캡처) |
▶ 두번째 조성계획 및 방향으로, 시는 최첨단 환경기술을 도입하여 친환경종합타운을 세계 최고 수준의 폐기물처리시설로 조성할 계획과 무엇보다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하고 지역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
매년 발생하는 주민지원기금은 소득증대사업, 복지증진, 의료비, 장학금 등 주민을 위해 사용될 것이며 아울러, 전동면 지역발전을 위해 도로 확·포장, 주거환경개선, 주민숙원사업 등을 발굴하고, 시 추진 특화사업도 전동면에 우선적으로 추진하여 살기 좋은 전동면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달부터는 주민 스스로 지역발전 대안을 마련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범주민 협업기구인 주민지원추진단을 구성·운영하겠다면서 전동면 주민, 시의원, 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되는 추진단 운영을 통해 사업 추진현황을 주민과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계획으로는 폐기물처리시설 입지결정·고시가 된 오늘부터(13일) 2030년 준공 목표로 차질 없이 건립을 추진하도록 하겠으며, 2023년 하반기에는 토지 보상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은 기획재정부와 예비타당성 조사, 행정안전부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협의하고, 2025년에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 후 환경부와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진행하고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 후 2026년 환경부로부터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 승인이 완료되면 2027년에 착공하여 2030년에 준공 목표로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근식 기자 luckyman2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