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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유 세종시교육감 후보, 기후환경변화 정책공약 발표

기사승인 2022.03.17  18: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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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교육특구에 기후환경교육센터 설치하기로”

김대유 예비후보 & 세종 자연의 벗 연구소(준) 공동주관 긴급 정책간담회 열려”

“탄소중립 연구학교 도입, 기후환경변화 전문 리더 양성하기로”

김대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교육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과 정책협의를 갖고 있다.(사진제공=김대유 후보실)

[세종인뉴스 김근식 기자] 김대유(59세)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전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초빙교수)는 3월 17일 세종마루 204호에서 기후환경의 변화에 따른 교육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환경단체 활동가들과 긴급히 간담회를 가졌다.

김 후보는 기조발제에서 “생태문명이 무엇인지 검토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것은 당연한 교육의 과제”라고 주장했다. 특히 환경과 사회적 가치, 지배구조의 새로운 실행방안인 탄소중립과 기업의 역할을 강조한 ESG를 통해 인류 생태문명과 인류 운명공동체를 함께 구현하는데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를 공동으로 주관한 강형빈 준비위원장(세종 자연의 벗 연구소)은 “기후환경 변화라는 세계적 난제 앞에서 누구도 비켜갈 수 없으며 무엇보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이 문제를 교육의 장으로 가져와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함께 참석한 이세진, 박영미 준비위원, 송영오 한국숲 밧줄놀이연구회 세종지부장도 이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지난 8년간 세종교육에서 소외되어 온 기후환경교육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양측은 이 날 간담회를 통해 김대유 예비후보(이하 김 후보)의 관련 공약을 성안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였다.

김 후보와 강 준비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김후보가 교육감으로 당선되면 꼭 해야 할 과제로 다음 세가지를 꼽았다.

▶첫째, 김후보의 주요공약인 글로벌 교육특구에 기후환경교육센터를 포함하여 설치하고 동주민센터에서 학교와 학부모 지원, 좋은 교육자료 개발 등 기후환경교육의 기반을 마련한다.

▶둘째, 초중고 1개 학교씩 3개교를 탄소중립 연구학교로 지정하여 운영한다. 또한 초·중·고 각급 학교의 교육과정에서 기후환경 변화를 체계적으로 다루고 방과 후 활동에서 활성화시키며, 중등의 클러스터 교육에서 심화과정을 제공한다.

▶셋째, 현재 세종시에서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기후환경변화 교육의 리더 양성을 교육청과 민간기구가 협력하여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양성하도록 한다.

김 후보와 강 준비위원장은 간담회 협의를 통해 이와 같은 공약 실천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연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간담회는 인류의 공동체 가치와 생명 중심주의, 지구 중심주의 환경과 생태문명을 소중히 여기고 대책을 세우는 의미로 열리게 되었다. 최근 악화된 기후환경과 코로나 등으로 인하여 생태계가 빠른 속도로 위험을 맞이하고 있고,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적 조치는 더디기만 하여 지구인 모두의 걱정을 초래하고 있다.

관련 간담회를 두고 세종시에서 초등학생 딸을 기르는 박지현(42세) 학부모는 “이러한 기후환경의 위험 변화 시점에서 김대유 후보와 관련단체가 발빠르게 교육적 해법을 찾은 것은 우리 세종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기후환경변화 등에 관한 정책공약 간담회 후 참석자들이 김대유 후보자와 함께 화이팅을 하고 있다.

김대유 예비후보는 연서면이 고향으로 세종시의 교동․쌍류초, 연서중, 조치원고(현 세종고)에서 공부했고, 청주대 사범대와 성균관대(교육학석사)를 거쳐 경기대에서 교육정책학과 1호 교육학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30년간 서울 강남의 서문여고 교사와 경기대학교 초빙교수를 역임하면서 학생교육과 교사양성에 힘을 쏟은 바 있다. 무엇보다 노무현 대통령 교육혁신위원회에서 일했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UN아동권리협약 국가보고서 작성, 국가청소년위원회 정책자문위원, YMCA전국연맹 청소년정책위원, (재)청소년폭력예방재단 초대이사 등을 지내며 주5일제수업, 교장공모제, 청소년 특별회의, 학교폭력예방법, 교육감 주민직선제 등 굵직한 국가교육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정책통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김대유 전 경기대 초빙교수는 ESG와 관련 지난해 12월 순천시에서 열린 ‘탄소중립을 위한 생태문명과 ESG 호남포럼’에서 국내 유수의 환경 관련 대학교수들과 나란히 발제에 참여했고, 김 전교수는 특히 이 자리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생태문명과 ESG’라는 제목으로 주발제를 하여 국가정책의 미래상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김근식 기자 luckyman2000@hanmail.net

<저작권자 © 세종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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