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된 사회가치기금 300만원으로 침구류 전달
[세종인뉴스 임우연 기자] 지역의 사회적경제 요식업 공동브랜드 ‘가치한입’ 참여기업들이 7일 세종시 소재 학대피해아동쉼터에 침구류(3백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가치한입’은 도시락/케이터링/디저트 등 요식업 분야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로서 현재 대전·세종지역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6곳 (사회적협동조합 도원참사랑나눔, ㈜동방떡집, ㈜예주식품, 열린부뚜막협동조합, 와이팜영농조합법인, 협동조합 담음)이 참여 중이다.
지난 4월 브랜드 홈페이지(www.abiteofvalue.com)를 공개하고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펼쳐왔으며, 주문금액에 따라 3∼10%의 사회가치기금을 적립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후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이 특징이며. 향후, 전국적으로 소셜프랜차이즈화 할 예정이다.
‘가치한입’의 취지는 지역 곳곳에 알려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한전원자력연료(KNF)와 같은 공공기관에서 주문이 이어졌으며 7월 현재까지 약 3백만 원의 기금이 만들어졌다.
이번에 후원을 받게 된 학대피해아동쉼터(사회복지법인 세종중앙 대표이사 류철식)는 지난 7월 1일 자로 신규 개소한 여아 쉼터이다. 하지만 시설의 특성상 외부에 주소가 공개되지 않고 후원인 모집을 적극적으로 하기 힘든 측면이 있어 후원이 절실히 필요한 기관이다.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운영하고있는 김혜경 원장은 “가치한입을 통해 여러분들 사랑으로 만들어진 침구세트가 육체적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아동들에게 포근한 또다른 집과 같은 기쁨을 제공하게 될 것 같아 너무 행복하고 아름다운 가치가 하나 더 플러스 될 수 있게 잘 쓰겠다”고 말했다.
‘가치한입’ 브랜드의 운영사무국 역할을 맡고 있는 가치플러스 사회적협동조합 유인수 이사장은 “요식업 분야 사회적경제기업의 첫 번째 공동 사회환원으로서 지역의 상처받은 아이들을 돌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가치한입’으로 조성되는 사회가치기금을 활용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우연 기자 lms70032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