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치원중학교 등 남녀공학 학교로 새롭게 통합해
세종시교육청,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 재배치 정책연구 보고회 개최
남녀공학의 이전 재배치 여부 설문조사 등 연구결과 공개
[세종=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임우연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21일 저녁 7시 조치원대동초 웅지관에서 조치원읍 지역 중학교(조치원중, 조치원여중) 이전 재배치와 관련한 정책연구 보고회를 개최하고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정책연구는 조치원읍 중학교의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공주대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이화룡교수)을 통해 실시한 것으로 구도심의 조치원중과 조치원여중 중 1교를 남녀공학으로 하고 1교를 주거 밀집지역으로 이전하되 남녀공학으로 하는 것에 대한 찬․반 여부, 이전학교 위치에 대한 선호도 조사 등 조치원읍 중학교 재배치에 대한 연구이다.
조치원학구 2개 중학교와 해당 초등학교 8교 등 총 10교의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운영위원과 시의원 등 전체 7,8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추진하는 것에 66.3%가 찬성했다. 이전 학교는 65.3%가 조치원중을, 이전부지 위치는 네 곳의 부지 중 조치원 자이@ 서측을 가장 선호(35.8%) 한 것으로 조사됐다.
▲ 세종시교육청의 용역 결과 발표에 따라 역사속으로 사라질 조치원중학교 전경(사진=세종인뉴스) |
세종시교육청에서는“이번 정책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조치원읍 중학교의 이전 재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일부 반대 의견도 있는 만큼 지속적인 협의와 설득을 통해 대다수의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방향으로 이전 재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본지는 지난해 말 조치원중학교와 조치원여자중학교 통폐합 이전 문제를 최초로 보도한 이후 세종교육청은 이해찬 의원과 이춘희 시장 등은 물론 교육감 공약이행을 위해, 결국 학교통폐합 이전을 할 것이라는 예측보도를 한것처럼 세종시교육청은 용역결과에 따라 통폐합 준비를 모두 마치고 조치원여중을 현재의 자리에, 조치원중학교를 자이아파트 인근에 모두 남녀공학으로 분산 설립할 것으로 예정된다.
▲ 세종시 유일한 여자중학교 조치원여자중학교 역시 교육청의 결정에 따라 남녀공학으로 바뀌며 여중의 역사는 단절될 것으로 보인다.(사진=세종인뉴스) |
자이아파트 서측 부분은 조치원읍 최대 인구밀집 지역인 신흥이편한 아파트와 신흥푸르지오 및 신흥주공 아파트가 들어서 있고 선거 유권자 역시 가장 많은 지역으로 세종시 교육청의 중학교 이전 예정지는 현재 행정구역상 조치원읍에 속한 자이아파트와 푸르지오 아파트 뒷편의 과수원부지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서측 부지로는 세종시민체육관 인근 과수원 부지와 조치원 서북부개발 지역 및 충령탑 일대도 유력하다.
임우연 기자 lms70032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