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교육청 21일 2개교 통합결정 용역보고회 예정
세종시교육청,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 재배치 정책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남녀공학의 이전 재배치 찬․반여부, 이전학교 부지 선호도 조사 등 연구 결과 보고
▲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조치원중학교는 세종교육청의 결정에 따라 역사속에 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사진=세종인뉴스) |
[세종=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정영성 기자= 지난해말부터 조치원 지역 중학교 통폐합 문제로 논란이 돼왔던 조치원중학교와 조치원여자중학교의 남녀공합 통합 및 1개교 폐교 등에 따른 최종 용역보고회가 열린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이 오는 21일 저녁 7시 조치원대동초 웅지관에서 조치원읍 지역 중학교(조치원중, 조치원여중) 이전 재배치와 관련해 실시한 정책연구 최종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정책연구는 조치원읍 지역 중학교의 이전 재배치를 위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 3차례의 공청회 개최 결과, 찬성 의견과 반대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조치원읍 중학교의 이전 재배치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구도심의 조치원중과 조치원여중을 남녀공학 1교로 추진하고 1개교를 주거 밀집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한 찬․반 여부, 이전학교 위치에 대한 선호도 조사 등의 설문조사와 함께 이전학교 부지의 적합성 검토 등 이전 재배치 방향에 관한 전반적인 연구이다.
조사기관은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공주대 산학협력단(이화룡 교수)을 통해 실시했으며, 설문조사 등의 연구 결과는 최종 보고회를 통해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연구진이 직접 공개할 예정이다.
▲ 세종시 유일의 여자중학교인 조치원여중 역시 조치원중과 통합이 확실시 된다.(사진=세종인뉴스) |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이번 정책연구의 결과가 조치원읍 중학교의 이전 재배치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항”이라며, “연구진에서 이전 재배치에 관한 최적안을 제시하는 만큼 검토 후에 이전 재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의 용역보고회 개최 안내와 관련 조치원지역 학부모들은 남녀공학이든, 신설이든 서북부 지역에 중학교가 새로 생긴다는 원칙에는 모두 환영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서북부지역에 신설 학교를 짓는것은 환영하지만 멀쩡하게 잘 유지되고 있던 조치원여자중학교와 조치원중학교를 통합하는 현재의 방식에 많은 의구심이 든다는 의견도 많았다.
또한 대부분의 용역조사가 용역비를 지급하는 기관의 의도대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관행 등으로 볼때 용역보고회 예정은 통과의례적인 요식행위에 불과할 것이라면서 21일 용역보고회는 조치원중과 여중의 통합 당위성을 설명하는 자리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영성 기자 yeosujazz@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