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보람동 농협 하나로마트&로컬푸드 개점준비 구슬땀
[인터뷰] 시민과 함께 하는 세종강남농협의 새로운 도약
세종시 3생권 강남농협 로컬푸드 건립으로 활기
[세종인뉴스 차수현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 2012년 7월 1일 정부직할 특별광역시로 대한민국 17번째 광역자치시로 출범했다.
기존의 연기군과 공주시 장기면(현, 장군면), 충북 청원권 부강면을 포함해 세종특별자치설치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지금의 세종시가 출범했다.
세종시는 위 행정구역 등을 편입해 과거 연기군 행정구역보다 넓은 면적으로 출발했지만 사실 국가 계획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세종시의 중심은 과거 연기군 남면과 금남면 일부지역이 신도심 중심의 도시로 2030년까지 국비를 지원해 건설하는 소위 행복도시가 세종시의 핵심지역이다.
과거 남면 지역은 정부청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주거환경 단지로 급성장 하고 있으며, 세종시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금강의 남쪽인 3~4생활권은 금남면의 일부가 세종시청,세종시의회,세종시교육청 등 지방행정⬝교육 기관을 중심으로 아파트촌이 형성되고 있다.
세종시청 맞은편 보람동 상업용지 중심지에 건축 되고 있는 세종강남농협 로컬푸드 예정지 공사현장(사진=세종인뉴스) |
문제는 기존의 1생활권역인 금강 북서쪽의 정주여건은 도담동과 나성동을 중심으로 상권 등이 형성되었지만 금강 남측면인 3~4생권역은 지방행정기관과 아파트 등의 주거환경만 형성되어 시민들의 일상에 매우 제한적인 정주여건이 미비된 환경을 갖추고 있어 시민 불편이 많았다.
세종시 3~4생권역은 시청 앞의 일부 식당과 커피숍 등만 있어 사실상 주거시민들은 장보기 등을 위해서는 차량을 이용해 부득이 1생권역의 도담동이나 한솔동 인근의 대형마트 등까지 나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이런 3~4생권역의 중심 세종시청 맞은편 아파트 밀집 지역의 중심에 세종강남농협이 지난 ‘23년 8월부터 시민편의와 농협이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를 결합한 사업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해당지역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이 사업 입안과 실행시 세종강남농협(구, 남세종농협)은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했다.
강남농협 신상철 조합장은 지난해를 회고 하면서, 3~4생활권의 중심지역에 기존의 금남면과 행복도시 3~4생활권(대평,보람,소담,반곡,집현동)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전형적인 도농복합형태의 도시환경을 이루고 있어 강남농협 조합원 중심의 각종 농산물 작목반 등이 생산한 안전한 농산물을 도시민에게 공급하고 도시민은 농협이 보증하는 안전한 농산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로컬푸드를 건립 하는 추진과정에서 적지 않은 마음의 상처까지 감수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당초 지금의 로컬푸드 매장 토지구입 과정부터 건축물 인허가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음해 세력들로부터 행복청과 세종시청 등에 진정이 들어가고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조합장이라는 공인이 아닌 개인적인 마음의 상처까지 많이 받았다면서 현재 공사에 이르기까지 많은 인신공격과 조합원들 사이에 반목과 갈등을 조장하는 어려움을 헤쳐 나올 수 있도록 조합장을 믿고 지지해준 조합 대의원들과 대다수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조합명칭 변경과 새로운 신사업의 중심인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를 결합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신상철 조합장(사진=세종인뉴스) |
신 조합장은 또 이 과정에서 지난 7월 8일 기존의 남세종농협이라는 브랜드를 세종강남농협으로 명칭을 변경한 이후 조합원들의 자긍심 제고와 함께 더 많은 이용객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세종시민들로부터 명칭 브랜드에 대한 신뢰로 농협 금융상품 판매와 3~4생활권역에 위치한 5개의 지점(보람,소담,대평,반곡,집현동지점)의 이용객(금융상품을 이용하는 준조합원 성격)의 증대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시작은 힘들었지만 강남농협의 미래는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농협 조합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보이기도 했다.
보람동에 사는 직장맘 박00씨(직장인, 37세)는 그동안 회사 퇴근 후 장볼 곳이 없어 부득이하게 인터넷 주문을 이용해 불편이 많았다면서 아파트 인근에 사회적으로 검증이 된 안전한 로컬푸드와 하나로마트가 들어선다니 기대감이 크다면서 완공 시기가 앞당겨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근 부동산 중개인 또 다른 김 모씨는 최근 세종시청 앞의 아파트가 본래 시세가 좋긴 했지만 아파트 인근에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가 들어설 계획으로 현장공사가 진행되면서 주변 아파트 전세와 매매를 찾은 고객들이 늘었다면서 반색을 했다.
한편 로컬드가 완공되면 세종강남농협은 세종시민에게 조합원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공급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당일 시민들에게 소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로컬푸드는 지난해 세종시 보람동 753번지에 건립중이며 지하 2층과 지상 3층으로 공사기간은 ’23년 8월부터 25년 9월 준공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강남농협은 로컬푸드 건립 추진에 따라 ▲기획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참여농가 모집 ▲직매장 납품 및 상품포장,진열 등 생산 출하에 따른 교육 계획 등을 준비하는 한편 당면과제로 ▶사계절 내내 우수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급망 구축과 ▶로컬푸드 제품의 품질 유지 및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및 홍보 등의 필요성도 함께 고민하며 준비하고 있다.
신상철 조합장은 남세종농협에서 사명까지 변경한 세종강남농협은 대한민국 유일한 단층행정체계인 세종시의 미래와 함께 동반 성장 할 것임을 확신한다면서 농협맨으로서 조합장의 임기 내내 오직 조합의 발전과 조합원들의 이익 극대화로 사라져 가는 농심(農心)을 지키는 일에 헌신하겠다면서 강남농협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해 모든 조합 임직원들이 진심을 다해 조합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오직 농협과 조합원 그리고 세종시민들의 행복을 위한 일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면서 그간의 과정에 해 과거가 아닌 미래를 위한 농협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하는신상철 조합장(사진=세종인뉴스) |
차수현 기자 chaphu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