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전략공천 홍성국 예비후보 막마 파장 선거이슈화 될 듯
[세종총선]
전략공천 홍성국 저격수, 윤형권 갑선거구 무소속 출마 강행
“당 대표가 후원회장을 맡는 기이한 일, 세종시에서 벌어지고 있다”
[세종총선] 세종시의회 전 시의원인 윤형권 예비후보가 결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세종시 '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냈다.
윤형권 예비후보는 지난 주 예고한대로 23일(월) 기자회견을 통해, "오로지 정당의 당리당략을 위한 이합집산, 의석을 하나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잘못된 공천도 부정 한다"라며,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거대정당의 행태를 보고 계신 세종시민 앞에서, 시민 추천 후보로 감히 출마의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출마선언을 했다.
이날 윤형권 후보는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잠시 떠나겠습니다. 아니,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라며 포문을 열고 "얼마 전 무소속 출마자를 영구 제명하겠다는 당 대표의 말을 듣고 제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4년 전인 2016년 3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민주당은 전략공천 후보를 세종시에 보냈다"고 말했다.
그 당시 "저를 비롯한 7명의 시의원과 20여명의 당원들은 전략공천 후보를 거부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신 이해찬 후보를 위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길거리를 누비며 전력을 다했고, 대표님은 천신만고 끝에 당선됐다"고 당시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당시 민주당의 제명, 중징계 엄포도 두렵지 않았다. 오로지 세종시민을 위한다는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 이었다"라며 "그리고 4년 전 후 인 지금, 4년 전과 똑 같은 일이 세종시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당대표는 잘 알고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런 "당 대표는 세종시에 전략공천 후보를 보냈고, 당 대표가 (홍성국)후보의 후원회장까지 맡는 기이한 일도 세종시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윤 후보는 특히 "얼마 전, 세종시에 전략 공천된 후보의 상습적인 여성비하, 저질 막말로, 당원 여러분과 세종시민을 욕보이고 당에 해를 끼친 사실에 대해 오히려 당은 전략공천 된 후보를 '음해'하여 '해당행위'를 했다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당원 자격정지 2년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윤 후보는 "세상에 드러난 사실을 여러분께 당당하게 말했다는 이유로 제 입에 재갈을 물렸다."며 "누가 '해당행위'를 했는지 세종시 민주당원 여러분은 잘 알고 있다. 당원 여러분들은 민주당 당원의 명예를 누가 더럽혔는지 잘 알고 있다"며 침통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지금은 오로지 세종시민을 위한 일꾼이 필요한 절대 절명의 시기"라고 규정하고,"저는 오로지 세종시민을 위한, 오로지 세종시민 만을 위한,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민을 무시하고 있는 오만한 권력을 세종시민과 함께 심판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찾은 권력을 세종시민들께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밝히며 이해찬 대표에 대한 서운함과 배신감을 토로했다.
윤 후보는 끝으로 “전대미문의 재난을 당하고 있는 세종시민을 앞에서 위로는커녕, 민주당 깃발만 달고 느닷없이, 서울에서 세종으로 내려 보내면 세종시민들이 알아서 찍겠지” 라는 오만함과 자만의 극치를 추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을 비난하면서, "세종시민을 무시하고 있는 오만한 권력을 세종시민과 함께 심판하겠습니다. 그렇게 되찾은 권력을 세종시민들께 돌려드리고자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윤형권 예비후보의 민주당 탈당과 전략공천 지역인 세종시 갑 선거구 출마로 홍성국 예비후보의 선거전이 험난해질 전망이다.
편집국 rokmc48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