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형권 의원, 고칠진 사장의 공사 사유화, 인사전횡 등 지적
세종시의회, 윤형권 의원 긴급 현안 질문 실시
세종도시교통공사 전반적인 운영 부실 강하게 질타
출범5개월도 되지 않는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세종시의 복마전이라는 세간의 혹평속에 운전원은 새벽4시부터 일하며 9000원짜리 국밥을, 사장은 운전기사가 모는 자가용을 이용 참치회를 먹으러 가는 부도덕한 경영을 하는 도시교통공사를 질타하는 윤형권 의원 |
[세종인뉴스=김부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의회(의장 고준일) 윤형권 의원은 27일 오전에 열린 세종시의회 제4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고칠진)가 “출범한 지 5개월도 채 안된 상황에서 사장의 공사 사유화, 부도덕한 경영 방식, 인사 전횡, 세종시와의 계약위반, 극심한 노조 갈등 조장 등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하면서, 세종도시교통공사의 비정상적인 운영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윤 의원은 운전원과 관리직의 근무를 비교하면서 “버스 경력 16년차 운전원은 새벽 4시에 일어나 시급 7,540원을 받고, 9,000원 짜리 국밥을 사먹지만, 사장은 비서가 운전하는 승용차를 타고, 점심은 참치회를 먹으며, 관외 출장을 달고 평택의 P대학교로 강의를 하러 갔으며, 관리직 간부들은 최고 200만원의 초과수당을 받아 간다”고 지적했다.
또한,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이 직원에게 본인의 강의 자료 작성을 지시하였고, 대전에 사는 운전원을 공모 절차를 거치지 않고 채용을 시도하다 무산되었으며,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이 세종특별자치시 26만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사를 사유화 하고 인사전횡을 시도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어서 윤형권 의원은“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이 당초 겸직 허가 조건을 위반하고 공문서 조작을 하였다”며,“P대학교 강의 출강 시 겸직 허가 조건에 강의 출강 시 외출, 조퇴 처리를 하고 가야하지만, 관외 출장을 달고 갔으며, 차후 행정사무감사에서 문제가 되자 뒤 늦게 출장을 연가로 고치면서‘착오로 인한 것’이라고 해명한 사실을 강하게 질타하였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운전원들에게 식사제공을 하지 않고 있다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받은 이후 그제 서야 서둘러 식당을 마련하고 식사 제공을 하였다.”며 “이는 운전원들의 당연한 근로 복지를 무시한 악질 악덕 경영을 하고 있다.”고 질타하면서 앞으로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의 거취를 명확히 하라”고 강하게 목소리를 높였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