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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권 의원 세종도시교통공사 악질경영 발언 전문

기사승인 2017.06.28  09: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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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정권 4대강사업추진본부 기획국장 출신 교통공사 사장

세종도시교통공사 고칠진 사장에 대한 긴급 현안 질문

[세종인뉴스=김부유 기자] 세종인뉴스는 27일 오전 세종시의회(의장 고준일) 본회의장에서 의원 긴급현안 발언을 통해 세종도시교통공사의 악질·악덕 경영에 대한 질타를 하며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한 윤형권 시의원의 발언 전문을 가감없이 게제 합니다.

다음은 윤형권 시의원의 긴급현안 질문 발언 전문 입니다.

사랑하는 세종 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이춘희 시장과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형권 의원입니다.

세종시 인구는 지난 5월말 기준, 26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처럼 급격한 인구 증가로, 대중교통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시민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지난 2월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출범했습니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버스 완전 공영제로는 전국 최초로서, 세종시민은 물론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출범한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출범한 지 5개월도 채 안되어, 고칠진 사장의 공사 사유화, 부도덕한 경영 방식, 인사 전횡, 세종시와의 계약위반, 극심한 노노 갈등 조장 등으로 기대 했던 것과는 다르게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대해 본 의원은 세종도시교통공사의 설립 취지대로,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고칠진 사장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고칠진 사장은 발언대로 나오시길 바랍니다.

세종도시교통공사 고칠진 사장님!

오늘 본 의원의 질문은 26만 세종시민을 대표하고,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을 대신하는 만큼, 가벼운 자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고칠진 사장께서는 본 의원의 질문에 사실대로, 성실하게 답변해 주시길 바랍니다.

고 사장께서는 공사 사장으로 부임하기 전에 이명박 정권에서 4대강사업추진본부 기획국장이라는, 대다수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 4대강 사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셨죠?

좋습니다. 4대강사업과 교통공사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으므로 공사와 관련한 질문을 하겠습니다.  먼저 사실을 바탕으로, ‘공사의 하루’를 가상으로 설정하여 구성해봤습니다.

2017년 3월 22일 수요일. (가명)김태진 씨는 버스 운전경력 16년차, 새벽 4시에 일어나 5시부터 BRT 차량을 운전합니다. 김씨는 시급 7,540원의 기간제 운전원입니다. 김씨는 오후 1시가 넘어서야 9,000원짜리 국밥을 사먹습니다. 공사 측이 제공한 게 아니라, 본인이 1시간 반 정도 일한 급료로 점심을 사먹은 겁니다.

오전 8시, 고칠진 사장은 비서가 운전하는 승용차를 타고 집에서 3km 정도 떨어진 회사로 출근을 합니다. 본부장과 처장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고, 점심은 도담동 인근 횟집에서 참치회를 먹고 사무실에 들렀다가 오후 1시에 본인이 관외 출장 처리를 하고 평택의 P대학교로 강의를 하러 떠납니다. 강의 자료는 유능한 부하 직원이 한달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강의 자료입니다.

고 사장이 P대학에서 강의를 마칠 무렵인 오후 6시, 관리직 간부들은 한솔동 근처에서 샤브샤브 요리를 먹고,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을 한 후 사무실로 들어갑니다. 오후 8시. 추가 근무 수당이 적용돼 시간 당 최고 2만8,000원이 급여로 가산됐습니다.

이 간부는 3월 초과 근무 수당만 200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이 간부가 수령한 3월달 초과 근무수당은 16년 베테랑 운전기사인 김씨의 한 달 급여와 맞먹는 금액입니다.

고칠진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님!

비록 가상입니다만 사실을 근거로 한 공사의 하루 상황을 구성한 것입니다. 어느 부분이 사실과 다릅니까?

1.회사의 사유화와 인사전횡

1)강의자료 대필

공사 출범 초기라서 전 직원들이 업무에 몰두해도 모자랄 때 고칠진 사장은 직원에게 강의 자료를 만들도록 지시하니 어쩔 수 없이 밤을 새워 만들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김영란법 위반 소지도 있다는 게 법률가의 유권해석입니다.아니오--> ppt 증거자료 제시

2) 8명의 운전원을, 공모 절차도 거치지 않고, 특정 노조원의 추천을 받아 채용 시도하다가, 경영지원실장의 반대에 부딪히자, 인사업무를 경영지원실에서 서비스 혁신처로 바꾼 사실이 있지요? 아니오--> 양심선언한 음성파일 공개

강의자료 대필과 인사전횡 시도는 공사를 사유화 하는 것 아니고 무엇입니까

2.계약 위반과 공문서 조작

고칠진 사장은 사장 임용 관련 시와 계약을 할 때 대학 강의를 나갈 때는 외부 출장이 아닌 연가 또는 외출, 조퇴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복무관리 규정에 서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고 사장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6주 동안 대학 강의를 나가면서 연가 처리를 하지 않고 출장 처리를 했습니다. 이는 계약 위반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게다가 의회에 제출한 자료를 조작했습니다. 이미 3개월 전에 출장 처리 한 것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을 당하고 문제가 되니까, 출장을 연가(휴가)로 처리 했습니다. 뒤 늦게 출장을 연가로 고치면서 ‘착오로 인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본인이 출장신청서에 전자 서명을 하고나서 3개월 뒤 문제가 되니까, 6월 19일부터 21일 사이에 전자 결제를 정정 기안해서 처리 했습니다. 아울러 전산직에게 전자 결제 내용을 없애라고 까지 지시한 의혹이 있습니다.

이는 범죄 행위입니다. 이미 참외를 먹었는데, 3개월 지나서 참외 먹은 게 문제가 되니까 수박을 먹었다. 이런 것입니다.

3.악덕 경영

하루 2교대를 하는 특성상 운전원들에게 공사 측이 식사 제공은 당연한 근로 복지입니다. 세종시는 공사에 운전원들의 한 끼에 5,000원을 계상해서 급식을 제공하도록 2017년도 본예산에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공사는 운전원 들에게 점심과 저녁 식사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5월 행정사무감사에서 본 의원과 산업건설위원회 위원님들의 지적이 있자, 그제 서야 슬그머니 홍익대 앞과 장군면에 식당을 지정해서 운전원들에게 점심과 저녁을 제공해 오고 있습니다.

고칠진 사장님!

왜 이렇게 인색합니까? 간부 직원들은 저녁 먹고, 커피 한 잔 먹고 들어와도 초과 근무 수당을 시간당 2만8,000원씩 받아 챙기게 하고 새벽 4시부터 9시간 동안 꼬박 운전대를 잡는 운전원들은 3개월 동안 굶겨 왔습니다.

악질 악덕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운전원 급식제공 안했다.(5월 26일부터 장군면, 홍대앞 식당), 인사전횡 시도(대전 운전원 음성파일), 인사부서를 경영지원실에서 서비스혁신처로 바꿔 마음대로 바꿔 인사전횡 시도(대전 운전원 음성파일 제시)

4.사유화 

사장이 평택대 강의 나가면서 시외출장(출장비 사용내역/비서 운전기록)

비서가 운전?(운행기록), 직원에게 강의자료 작성하게(PPT자료)

겸직허가 신청시 강의 나갈 때 연가를 내지 않고 간 이유(연가 보상비 – 봉급액의 1%) 겸직허가 조건을 어겼다. (신재만 – 수행비서)

배차에 따라 운전원 급여 차이 커 - 원래 박종률 센터장이 해야 하는데, 본부장이 가로채서

직원에게 강의자료 작성하게(PPT자료)

겸직허가 신청시 강의 나갈 때 연가를 내지 않고 간 이유(연가 보상비 – 봉급액의 1%) 겸직허가 조건을 어겼다.

위 자료는 세종시의회에서 긴급현안 질문 발언자료 원문을 공개한 것을 수정과 가감없이 게제해 일부 문구와 표현 등은 본지의 보도방침과 다를 수 있습니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저작권자 © 세종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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