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후보 지지세 뚜렷하게 나타나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 굳어지나
여론조사 지지율 차이 불구 양강 체제 결과
[정치=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최근 각 당별로 대선후보가 모두 결정되어 5.9일 실시되는 선거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대통령이 탄생한다.
▲ 최근 실시된 각 여론조사기관별 지지율 편차에도 불구 두 후보자간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며 '양강구도'로 나가고 있다. |
현재 각 당별 후보자는(국회 원내 의석수 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결정이 되었다.
각 당 후보자가 결정이 되기 전 언론의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정당은 당내 경선이 가장 치열했던 민주당으로 각 언론사는 연일 문재인·안희정·이재명 경선 후보자에 대한 보도를 했다.
이 과정에서 문재인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 1위는 매번 각 ‘언론사의 헤드라인 기사’로 장식 됐다.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이 나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언론사였다.
그러나 최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당내 경선 상대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압도적인 표 차이로 누르고 당 후보로 결정이 되면서 각 언론사별로 조사의뢰 한 지지율이 급상승 하는 현상을 보이면서 “문재인·안철수” 양강체제가 굳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MBN과 매일경제 의뢰로 5일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 따르면, 19대 대선후보 지지도는 문재인 41.3%, 안철수 34.5%, 홍준표 9.2%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유승민 3.0%, 심상정 2.5%, 김종인 1.2%, 정운찬 0.5 %의 순이었다. 기타 후보 1.8%, 없음 5.1% 모름·무응답은 0.9%였다.
문 후보는 40%대로 올라섰으며 안 후보는 30%선을 가볍게 뛰어넘으면서 두 후보간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으로 밝혀졌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두 후보의 격차는 더욱 축소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연대 단일후보 문재인과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의 연대 단일후보 안철수의 양자 대결에서 문 후보는 46.3%, 안 후보는 42.8%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3.5%p에 불과, 오차범위 이내의 초접전을 벌였다.(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또 다른 방송사 YTN이 지난 5일 방송한 YTN '뉴스통'에서 대통령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더불어 문재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사 결과 양자 대결을 할 경우 안철수 후보가 47%로 문재인 후보 40.8%를 앞서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유 후보로 보수후보 단일화가 이뤄져 4자 대결이 이루어 질 경우 안철수 후보가 41%로 문재인 후보 39%를 앞섰다.
그러나 다자간(6자) 대결에서는 여전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유지하며 우세로 나타났다.
▲ 각 정당별 대선주자가 확정이 된 상태에서 2강 3약 체제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다. |
6자간 대결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38.2%로 1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33.2%,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10.3%, 정의당 심상정 후보 3.5%,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2.7%로 나타났다.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김종인 후보는 1.2%의 지지율을 보였다.(이번 조사는 YTN과 서울신문이 엠브레인에 의뢰한 것으로 지난 4일 오후 1시~ 밤 9시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42명(가중 후 1000명)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RDD를 통해 조사됐다.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전화면접(유선 39.2%, 무선 60.8%)이었으며 응답률은 14.1% (유선 10.2%, 무선 18.6%)이었다.)
각각의 여론조사기관과 언론사별 대전주자 지지율이 다르고 특히 조사방법에 따라 지지율 차이가 확연하게 다르게 나오는 결과이지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음은 각 여론조사기관의 결과가 입증하고 있다.
현재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문재인 후보의 “대세론”이냐 지지율 오차범위에서 급상승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안철수 후보의 “대반전” 이 이루어질 것인지가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이해찬)은 후보 경선 때 이강진 시당 상임부위원장(이해찬 의원 보좌관)을 비롯한 당직자와 이춘희 시장을 따르는 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박영송,안찬영,윤형권,이태환,정준이)은 대부분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지하는 ‘더좋은민주주의 세종포럼’(공동대표 김장식·임각철, 사무국장 상병헌)을 중심으로 경선 선거운동을 했지만 세종시를 포함한 충청권역 전체 투표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큰 표 차이로 안희정 후보가 지는 결과가 나와 이들 포럼 구성원들의 유권자 확보조직력에 의문을 갖게 하기도 했다.
33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 문재인의 대세론과, 안철수의 4차 산업혁명을 앞세운 반전 결과와 두 양강 후보자의 득표력에 따라 1년 앞의 지방선거까지 여파가 미칠 전망이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