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월) ~ 25.(금)까지 필리핀 일대에서 연합훈련 실시
훈련을 통해 다국적 연합작전 능력 향상 및 해외군사협력 증진
원활한 KAAV 작전 운용을 위한 한국군 정비 노하우 전수 · 공유
해병대는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 일대에서 '2024 카만닥(KAMANDAG)' 훈련을 실시하고있다. (자료제공=해병대사령부) |
[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해병대는 10월 14일(월)부터 25일(금)까지 필리핀 일대에서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2024 카만닥(KAMANDAG) 훈련’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카만닥 훈련은 미국과 필리핀 해병대가 우방국 간 협력을 통해 대테러 역량 강화와 연안방어 및 전투기술 배양을 위해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대한민국 해병대는 ‘21년 미국과 필리핀 해병대의 제의에 따라 '22년에 중대급 규모로 최초 참가한 이후 3년 연속으로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카만닥(KAMANDAG) : "바다 전사들의 협력"이라는 필리핀 언어의 약자)
해병대는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 일대에서 '2024 카만닥(KAMANDAG)' 훈련을 실시하고있다. 한-미-필리핀 해병대 장병들이 상호 장비교류체험으로 전술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
이번 훈련에는 대한민국 해병대의 중대급 규모 부대와 미국 · 필리핀 · 영국 등 7개국 장병 총 2,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연합 참모연습, 생존 훈련, 연합 수색훈련, 종합훈련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해병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완벽하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병대는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 일대에서 '2024 카만닥(KAMANDAG)' 훈련을 실시하고있다. 훈련에 참가한 해병대 장병들이 정글생존훈련을 하고 있다. |
특히, 이번 훈련 간 2016년 필리핀으로 수출된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Korea Amphibious Assault Vehicle) 유지보수를 위해 정비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했으며, 26년간 축적된 정비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필리핀 해병대가 상륙돌격장갑차를 원활히 운용될 수 있도록 기여하였다.
대한민국 해병대 김별 카만닥 훈련대장(소령, 해사 65기, 37세)은 “이번 훈련을 통해 완벽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해병대는 국내외 다양한 지역, 어떤 환경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정비분야 전문가들이 필리핀 해병대에게 정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필리핀 해병대 시벨 사르미엔토(Sivel Sarmiento) 카만닥 훈련 선임계획관(소령)은 “카만닥 연합훈련은 대한민국 해병대와 필리핀 해병대 간의 상호 운용성을 강화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이다”라며, “훈련을 통해 대테러작전, 재난 구호와 같은 다양한 과제에 대한 대처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미-필리핀 해병대 장병들이 연합수색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해병대사령부) |
한편, 해병대는 환태평양훈련(하와이)을 비롯해 코브라 골드(태국), 칸퀘스트(몽골), 탈리스만 세이버(호주) 등 다양한 해외 연합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해외 군사협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