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ㆍ해ㆍ공군 및 해병대 전력 참가 실전 같은 호국훈련
서북도서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 적(敵) 도발 시 대응능력 검증
육ㆍ해ㆍ공군 및 해병대 전력 참가 하(下) 실전과 같은 행동화 위주 훈련 진행
[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이후 서방사)는 11월 6일(수)부터 8일(금)까지 적(敵) 도발 및 기습강점 대비 합동작전 수행능력 완비를 위한 서북도서 방어훈련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24년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시행되었으며, 육ㆍ해ㆍ공군 및 해병대의 대규모 전력이 참가한 가운데 신속ㆍ정확한 초동조치능력과 현장ㆍ합동전력의 통합 대응능력 등을 향상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참가부대 : 해병대 서방사ㆍ6여단ㆍ연평부대, 육군 지상작전사령부ㆍ2신속대응사단, 해군 작전사령부, 공군 작전사령부,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의무사령부(국군대전병원) 등
▶참가전력 : 병력 6,600여 명, 함정 10여 척(일출봉함, 성인봉함 등), 항공기 35대(상륙기동헬기(MUH-1), 아파치 헬기(AH-64E), 블랙호크 헬기(UH-60) 등) 등
서방사는 특히 △적(敵) 무인기 및 화력도발 대응 △적(敵) 강점세력 격멸 △중요시설에 대한 대테러 훈련 △국군대전병원과 연계한 전상자 처치 및 환자후송 등 행동화 위주 훈련을 진행하며 전투수행 능력을 점검하였다.
훈련 첫날인 6일(수)에는 해병대 신속대응부대 지휘부와 육군 2신속대응사단 병력이 육군 수송기(UH-60, CH-47)ㆍ공군 헬기(HH-60)ㆍ해병대 상륙기동헬기(MUH-1) 등 육ㆍ해ㆍ공군 및 해병대 기동전력의 지원 아래 공중 증원훈련을 진행하였다.
또한 서북도서 주민들의 생존성 보장을 위한 민ㆍ관ㆍ군 합동 주민 대피훈련을 실시하여 지원절차와 시설ㆍ물자를 점검하였다.
7일(목)에는 해병대 신속대응부대 주요병력 등 추가 전력이 해군 함정과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Korea Amphibious Assault Vehicle)를 활용하여 해상 증원훈련을 진행했으며, 연평발전소 등 도서 내 주요시설에 대한 대테러 훈련과 전사상자 처치 훈련 등을 실시하였습니다.
특히 국군대전병원 전방전개외과팀(FST, Forward Surgical Team)은 서북도서 요충지인 연평도 우도로 전개하여 적의 공격으로 인한 중상자를 응급 수술하고 후송하는 훈련을 진행하였다.
▶전방전개외과팀 : 작전지역 내에 도착하여 1시간 30분 이내에 수술실 설치가 가능한 소형 이동식 수술 부대. 이번 훈련에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간호장교, 의정장교 등 총 5명 참가.
마지막 날인 8일(금)에는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ㆍ전차 기동훈련과 합동 화생방훈련, 합동 군수정비훈련 등을 실시했다.
특히 궤도형 장갑차보다 신속한 병력 수송과 험지 돌파가 가능한 차륜형 장갑차(K-808)가 서북도서에 최초 전개되어 다양하고 예측할 수 없는 도서 지역의 지형과 상황에 대한 초동조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훈련에 참가한 해병대 김용환 62대대장(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적(敵)의 기습적인 도발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능력을 검증할 수 있었다”며, “해병대는 어떠한 적(敵)의 도발에도 즉각ㆍ강력히ㆍ끝까지 응징하여 서북도서를 절대사수 하겠다”고 결전태세 의지를 밝혔다.
사진제공[해병대 사령부/서북도서방위사령부] |
한편,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이번 훈련 이외에도 해상 사격과 서북도서 증원훈련 등을 추진하여 굳건한 서북도서 방어태세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