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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 세종시의회 청렴 아카데미 개최 빈축

기사승인 2021.04.28  21: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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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청렴 아카데미 개최 및 청렴종합대책 발표

예산심의 자료 홈페이지 공개 및 부정비리 신고센터 개설 등 이행계획 담겨

[세종인뉴스 김근식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이태환)는 28일 본회의장에서 청렴의식 확산 및 청렴한 의정문화 조성을 위해 의원 전원 및 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아카데미를 개최한 데 이어,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청렴아카데미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과 협의를 거쳐 선정된 청렴리더십 특강, 청렴토크콘서트, 청렴 서약식 등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청렴 서약식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수행 ▲직위를 이용한 이권개입 및 알선․청탁금지 ▲내부정보를 이용한 사적 이익 추구 금지 등을 골자로 한 청렴 서약문에 전 의원이 서명하여 대내외적으로 청렴 실천 의지를 표명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또한 세종시의회는 부패방지법에 근거해 제정한 행동강령 조례를 토대로 청렴의식 강화를 위해 세종시청 및 교육청 직원 의견과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 세종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처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종합대책에는 청렴아카데미 개최를 비롯해 오는 5월부터 비위 의원에 대한 징계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의정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예산심의 자료를 시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또한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목적으로 정책고객 소통시스템을 활용하여 의회의 주요 활동내용을 시민과 공유하고, 의정모니터단의 정책제안 및 선순환적 상호작용을 강화하기 위해 기능‧유형별로 분과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의회는 자체 홈페이지에 부정비리 신고센터를 개설하여 의회의 위법 부당한 활동에 대해 누구나 신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태환 의장은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상 구현을 위한 청렴아카데미를 계기로 앞으로 의회 차원에서 마련된 청렴종합대책을 성실히 이행해나가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종시의회의 청렴아카데미 개최와 관련해 시민 일각에서는, 이태환 의장과 김원식 의원, 안찬영 의원을 비롯한 의원 다수가 부동산 투기 및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게임방 출입 등의 혐의를 받고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3명의 시의원은 소속 정당인 민주당 시당 윤리심판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등의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한 반성은 찾아볼 수 없다며 이날 행사가 이들 부동산 투기혐의 의원들에 대한 면죄부를 주려고 기획 된 것이 아니냐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민주당 세종시당 핵심 당직자 모 인사는 이날 시의회의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수행 ▲직위를 이용한 이권개입 및 알선․청탁금지 ▲내부정보를 이용한 사적 이익 추구 금지 등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이 빠졌다며 의아해 했다.

이태환 의장과 김원식 의원 등이 부동산 투기 혐의를 받고 있으면서 법망을 빠져 나갈 주요 핑게를 대고 있는 ▲"직계존비속 재산 공개"에 대한 항목을 고의로 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했다.

세종시의회의 이날 청렴서약은 이래저래 시의원 자신들의 부정부패에 대한 면죄부를 주려는 셀프서약 행사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비난을 자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근식 기자 luckyman2000@hanmail.net

<저작권자 © 세종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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