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회 세종특별자치시 전국 복사꽃마라톤 대회
전국 3000여 명 건각들이 달린 세종시복사꽃마라톤대회
제17회 세종특별자치시 전국복사꽃마라톤대회에 참여한 선수들이 신호에 따라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사진=세종인뉴스) |
[세종인뉴스 차수현 기자] 행정수도로 웅비하는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아름다운 벚꽃길을 달리는 ‘제17회 세종특별자치시 전국 복사꽃마라톤대회’가 21일(일) 오전 9시 세종시민체육관 일원에서 개최됐다.
세종특별자치시 육상연맹(회장 윤강원)이 주최·주관하고 세종시체육회(회장 이춘희)가 후원한 이날 대회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김정섭 공주시장, 서금택 시의회의장, 최교진 교육감, 김정환 세종경찰서장, 오영철 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윤형권·차성호·상병헌·이태환·박용희 시의원을 비롯한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과 세종시 해병대전우회(연합회장 김재식)를 비롯한 자원 봉사자 등 3000여 명이 참가했다.
탈랜트 인교진씨의 아버지로 더 알려진 가수 인치완씨 등이 오영철 체육회 수석부회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날 식전행사에는 탈랜트 인교진의 부친이자 소이현의 시아버지인 늦깎이 가수 인치완 씨가 깜짝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인 ‘인생은 한방’ 등으로 화려한 무대를 장식하면서 선수들을 격려했다. 특히 안 씨는 출연료 전액을 학생선수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제안전도시 세종시장 답게 '안전 달리기'를 강조하며 축제속에서 선의의 경기를 통해 마라톤 동호인들의 우호를 쌓는 경기와 함께 참석자 모두가 부상없는 안전한 달리기를 즐겨달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장을 축하 방문한 김정섭 공주시장(사진 오른쪽부터 이춘희 세종시장,김정섭 공주시장, 오영철 세종시체육회 수석부회장) |
또 이날 대회에 특별히 세종시 이웃 도시인 김정섭 공주시장이 축하를 하기 위해 참석해 참석 시민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아 이채를 띠기도 했다. 김 시장은 축하 인사말에서 '세종시와 공주시는 형제 도시'라며 세종시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대회 주최 측은 선수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아침일찍부터 세종시해병대전우회와 세종경찰서(서장 김정환)의 협조를 받아 대회장 주변가 선수들이 달리는 교차점마다 대원들을 배치해 차량 통재 등 교통정리를 돕고, 시 보건소와 단국대 세종의원 등은 의료진과 구급차를 대기시키고 만약의 사고에 대비, 안전 대회에 만전을 기했다.
이날 대회 종목은 하프코스, 10㎞, 5㎞코스 등으로 나눠 실시됐다.
대회 시작은 세종시민체육관을 출발, 복숭아와 배꽃이 화사하게 핀 과수원을 양옆으로 두고 복사꽃이 만개한 가운데 시원한 공기를 가르며 시립공원인 고복공원 일대를 달렸다.
대회결과 하프코스에서는 이재식·윤순남, 10㎞에서는 김성주·한정연, 5㎞ 일반부 에서는 이정수·김연주 선수가 각각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또 중·고 5㎞ 에서는 윤혁찬·백하은, 초등부 5㎞ 에서는 홍규현·김효주 선수가 각각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마라톤 대회를 실질적으로 준비해온 세종시육상연맹 이재수 전무는, 대회 준비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예산 등의 문제로 전국 홍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보람으로는 여러가지 불비한 여건에도 전국의 마라토너 3000여명이 참여해 대회를 성황리에 치룰 수 있었고, 특히 윤강원 연맹회장과 세종시 문화체육과를 비롯 세종시체육회 경기운영팀(팀장 박준영)의 전폭적인 지원 등으로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차수현 기자 chaphu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