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의원,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 매진해 촛불국민혁명의 명령 받들 것”
국민의당 「개헌 및 선거제도 개혁 국민운동본부」 발대식에서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국민의당의 역사적 사명과 각오 밝혀
[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국민의당 제2창당위원회 산하 정치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천정배 의원이 「개헌 및 선거제도 개혁 국민운동본부」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국민의당의 역사적 사명과 각오를 밝혔다.
국민의당 제2창당위원회(공동위원장 김태일, 오승룡)는 지난 2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1987년 제9차 개헌(직선제 개헌) 30주년을 맞아 「개헌 및 선거제도 개혁 국민운동본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모든 정당들이 승자독식의 낡은 시대를 마감하고 국민들이 염원하는 정치혁신을 한 마음 한 뜻으로 실천해 나가자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천정배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촛불국민혁명은 국민이 주권자임을 재확인하고, 오랫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 쌓여 있는 낡고 병든 요소들을 일소하고 대한민국을 새롭고 건강하게 변화시킬 것을 명령했다”면서, “국민의당이 이 명령을 받들어 광장의 민주주의 열정을 일상의 정의로 정착시키는 데 매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과거 쿠데타 세력은 제멋대로 헌법도 바꾸고 국회도 해산했지만, 지난해 이후 촛불국민혁명에도 불구하고 헌법과 국회 등 제도는 그대로 있다”고 지적하면서 “촛불국민혁명은 법과 제도의 개혁을 통해서만 성공할 수 있다. 국민의당은 국민적 역량을 모두 모아 헌법과 의회의 구성부터 국민주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꿔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천 의원은 “현행 헌법과 선거법이 권력과 부의 농단과 남용을 가능케 하는 승자독식의 비민주적 기득권 정치구조를 떠받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직접민주주의를 강화하고 권력을 분산시키는 개헌을 이뤄내고, 다양한 정치세력이 각각 선거에서 국민으로부터 받은 지지만큼 의회의 의석을 갖게 되는 ‘민심그대로 선거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천 의원은 “이를 통해 정치가 국민의 뜻을 정확히 반영하고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가 승자독식·권력농단·기득권을 극복해 민주정의평화복지사회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천 의원은 “국민의당 「개헌 및 선거제도 개혁 국민운동본부」가 앞장서서 인간의 존엄을 최상의 가치로 여기는 진정한 민주주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향후 계획과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천정배 의원을 비롯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김태일·오승룡 국민의당 제2창당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총 출동했으며, 이밖에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 신필균 헌법개정여성연대 공동대표, 이상수 나라살리기 헌법개정국민주권회의 공동대표, 최시은 우리미래 정책팀장, 최태욱 한림국제대학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