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향연속에 세종시 복사꽃 마라톤 대회 개최

봄꽃 향연속에 복사꽃 마라톤 대회 성황리에 개최

이충재 행복청장 복사꽃 마라톤대회 처녀출전

▲ 힘차게 출발하는 복사꽃 마라톤 대회 출전 선수들(사진=김부유 기자)

[세종=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서정분 기자= 해마다 이맘때면 열리는 세종시 전통의 복사꽃 마라톤 대회가 16일 해를 품은 ‘연분홍빛 복숭아 꽃과 달빛을 품은 배꽃이 만발한’ 세종시 연서면 일원을 달리는 아름다운 봄 길을 주무대로 열렸다.

이 대회는 세종시육상경기연맹(오동희 회장)이 주관하며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을 기념하는 대회로 2000여 명의 건각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 세종시 지역 민영천 향토가수가 식전 공연으로 흥겨운 노래를 하며 대회 분위기를 돋구고 있다.

경기 시작 전 이번 대회에는 세종시와 연고지 협약을 체결한 코오롱 마라톤팀 지영준 코치와 지난 2월 경기 국제하프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민용 선수 등이 함께 뛰고 팬 사인회도 개최해 참가 시민들의 호응이 높았다.

이날 대회에는 세종시 이춘희 시장과 최교진 교육감, 행복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 및 세종시 강준현 정무부시장과 장승업·서금택·이태환 시의원 및 많은 선수들이 함께 했다.

세종시육상경기연맹은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미니(5km), 10km, 하프(21.0975km) 등 3가지 코스로 경기를 진행했으며, 이날 대회전 각종 부대행사를 곁들여 세종시를 찾은 외부선수단과 시민들을 흥겹게 했다.

▲ 이날 대회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견공이 주인과 함께 출전해 인기를 모았다.

이날 경기는 세종시민체육관을 출발 고복시립공원을 돌아오는 코스로 대회장 주변에는 아침 일찍부터 해병대 세종시전우회(회장 김충식)와 세종시 모범운전자회(회장 유학준) 등에서 장내질서와 교통안내 등을 하며 자원봉사에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행복도시 건설청 이충재 청장과 직원 등 10여 명이 단체로 참가에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이충재 청장은 대부분 참석 내빈들이 출발선상에서 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스타트를 하며 사진을 찍고 잠시 달린 후 빠지는 것과 달리 5km 구간을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달리며 완주를 해 참석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 경기 출발전에 함께한 시민과 활짝 웃는 이충재 청장(사진 중앙)

이날 대회를 완주한 이충재 행복청장은 복잡한 업무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대회 코스를 달리면서 ‘아름다운 세종시의 자연과 멋’을 함께 살릴 수 있는 행복도시 건설에 대한 영감을 얻기도 했다면서 이날 대회에 참여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새삼 행복도시의 주변경관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복사꽃 향기가 묻어나는 행복도시 건설에 더 한층 자신감을 얻었다는 이 청장은 이날 대회장을 찾은 ‘행복도시건설청 블로그 기자단’과 인터뷰 겸 기념사진도 찍고, 대회 주최 측에서 준비한 국수와 세종시 지역에서 생산하는 대왕주 라는 막걸리도 시민들과 어울려 함께 시음을 하는 등 복사꽃 마라톤 대회를 즐기며 즐거운 체험을 했다.

▲ 대회 시작전 세종시 철인경기 동호인들이 홍보를 하고 있는 모습

한편 이 대회 준비를 지난해 말부터 준비해온 세종시육상경기연맹 이재수 전무와 이기자 사무국장 등 실무이사들은 대회홍보에서 선수유치 및 경품협찬 등을 섭외하면서 지난 5개월 많은 고생을 했지만 이날 화창한 봄 날씨 속에서 기대이상으로 만개한 복사꽃과 배꽃 등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진 대회장 분위기와 참여 선수들의 열광적인 호응에 그동안의 피로가 봄눈 녹듯이 사라졌다며 만족감을 표시하며 원활한 대회경기에 협조해준 대회 참가 선수단 및 시민단체들과 시청 관계 공무원을 비롯 세종시 체육회 오영철 부회장(일미농수산 대표) 등의 업무지원과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 행복청 이충재 청장과 함께 이날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행복청 선수들이 마라톤 완주후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