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도시 입주자대표 긴급현안 협의회” 시민모임과 결합!
세종신도시 ‘행복도시 입주자대표 긴급현안 협의회’ 결성
첫 현안사업인 세종시 중앙공원 원안 추진에 총력 다하기로
[세종=세종인뉴스] 김부유/기자= 세종시 최초로 세종신도시 입주자대표들을 중심으로 "행복도시 입주자대표 긴급현안 협의회"가 결성됐다.
▲ "행복도시 입주자대표 긴급현안 협의회"가 결성돼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입주자대표회) |
지난 15일부로 행복도시 내 32개 아파트단지가 참여하는 연합모임이 결성됐으며, 이번 협의회는 어느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도담동, 어진동, 고운동, 아름동, 종촌동, 한솔동 등 행복도시 전역의 입주자대표들이 참여해 중요한 의미를 부여했다.
행복도시 입주자대표협의회(공동대표 황준식·한봉수)는 "그동안 행복도시 주요정책사업 추진 시 신도시 내 조직화된 목소리를 내는 협의체가 없어 번번이 시민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지 않는 사례가 많았다"며 "앞으로 대다수 시민들의 입장을 대변해 적극적으로 현안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5일에 개최된 제1차 정기회의에서는 가락마을 21단지 황준식회장(전 고운뜰공원 정상추진위원회 위원장)과 한뜰마을 2단지 한봉수 회장(도담, 어진동 회장 연합회장)을 협의회 공동대표로, 백종락 안전모 대표, 가락마을 8단지 이기춘 회장, 도램마을 20단지 정황모 회장, 도램마을 9단지 박인서 회장 등을 고문으로 위촉하는 등 조직을 구성했으며, 협의회의 첫 현안사업으로는 ‘행복도시 중앙공원 원안 추진’으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행복도시 입주자대표협의회 황준식 공동대표는 "중앙공원 문제는 대다수의 시민들이 논 없는 원안으로 정상화되기를 원하는데도 그동안 일부 시민들의 의견으로 사실이 왜곡됐다"면서 "앞으로 시민모임과 함께 협조해 입주자대표협의회 차원에서 대표성을 갖고 논 없는 중앙공원 조성이 대다수 시민의 뜻임을 알리는 것은 물론 중앙공원 원안실현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작년부터 논란이 되고있는 세종시 중앙공원 조성 사업 추진에 행복도시 입주자대표협의회까지 가세함에 따라 5월 21일 호수공원에서 시민모임 주최로 열리는 중앙공원 바로만들기 촛불문화행사를 앞두고 향후 세종시 최대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앞으로 행복도시 입주자대표협의회(공동대표 황준식, 한봉수)는 "특정지역의 발전이 아닌 행복도시 전체의 발전을 위한 현안 문제에 대해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함께 해결해 나아간다는 기본원칙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협의회 결성 이후 계속해서 의식 있는 입주자대표와 입주예정자대표에게 참여를 요청해 협의회 모임을 확대하여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가재마을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행복도시 입주자대표협의회 결성에 대해 “타지역 신도시의 경우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문제 해결 시 입주자대표연합회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면서 "이번 연합모임 결성을 적극 환영하며 앞으로 시민을 위한 중앙공원 조성 등 세종시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 입대대표자 회의에서 첫 현안사업으로는 ‘행복도시 중앙공원 원안 추진’ 으로 만장일치로 의결하였다. |
한편 황준수 공동회장은 이번 협의회 결성 건에 대해 "내가 사는 동네만의 발전이 아닌 세종시 전지역의 발전과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행정에 반영시키고, 첫 번째 의제로 채택한 '중앙공원 바로만들기'에 대한 일들을 시민모임과 함께 진행하고 궁극적으로는 세종신도시 지역의 크고 작은 모임(단체)들과 힘을 모아 시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새로 입주하게 될 단지의 조성과정에도 입주자들의 입장을 대변해 줄 수 있는 역할을 먼저 입주한 시민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최대의 인구밀집 지역인 신도시 지역 시민들은 현재 중앙공원 금개구리 서식면적(논) 확대 등으로 행복청과 LH공사 세종본부와의 갈등이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
중앙공원 바로잡기 시민모임 측에서 주최하는 21일 저녁 7시로 예정된 호수공원의 촛불문화제에 새롭게 출범하는 "행복도시 입주자대표 긴급현안 협의회"의 결성으로 시민들의 참여율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