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갑구 지역위원장 공모 6명 도전
세종시의 강남 “행복도시” 지역위원장 다음 지방선거 선점
노무현의 도시 세종시 행복도시 민주당 세종갑 지역위원장 선택은?(사진=세종인뉴스) |
[세종인뉴스 차수현 기자] 2년 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2026년 6월 3일은 대한민국 전역에서 실시될 지방의회(세종시의 경우 세종시의회 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세종시장)과 교육감(세종시교육감)을 뽑는 지방 선거가 예정되어있다.
2년 뒤 맞이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민선 8기의 시도지사 및 시군구청장과 광역 및 기초단체 의회의 의원들의 후임자 및 연임자를 뽑는 선거이자 2027년 3월 3일 예정인 21대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이며 윤석열 정부의 마지막 정부 평가전이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4.10 국회의원 총선에서는 정부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하고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대승으로 특히 세종시는 12년전 세종시출범과 함께 치룬 세종시 단독 선거구에서 초대 이해찬 국회의원의 당선이후 지난 7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세종갑과을 2곳의 선거구로 나뉘어 2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고 있지만 이 역시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홍성국⬝강준현 국회의원이 당선되면서 세종시는 명실상부 제2의 호남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민주당 지지율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 4.10 총선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 우세지역으로 여겨지던 세종을 지역구에서 강준현 현 국회의원이 2번 연이어 당선이 되면서 민주당 지지세가 더욱 공고해지는 모양을 보이고 있다.
이어 세종갑은 이미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일 정도로 시장,시의원,교육감 선거 등 모든 선거에서 세종시 출범 2년후부터 민주당 소속의 시장과 시의원 및 민주당을 표방(?)한 교육감 후보가 당선이 되었다.
한편 지난 총선에서 세종갑의 현 홍성국 국회의원이 재 출마를 포기하면서 민주당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이영선 변호사가 부동산 문제로 갑자기 공천이 취소되면서, 민주당을 탈당 새로운미래당 후보로 나선 김종민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였던 논산계룡금산에서 세종갑지역구로 갑자기 출마를 하면서 민주당 지지성향 유권자들의 고육지책 선택으로 어부지리 당선이 되는 행운을 거머쥐었지만 소수 야당 소속으로 세종시에 이렇다 할 연고가 없는 김종민 의원은 다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방정가의 평가이다.
세종시 행복도시로 불리우는 세종갑 지역구에 위치한 정부세종합청사(사진=세종인뉴스) |
한편 다음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갑 지역위원장 공모에 본지 취재결과 모두 6명이 응모를 해 그 중앙당 면접심사 결과에 지역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민주당 세종시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준현 의원이 6월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이 되면 재선 의원으로서 세종시당위원장직이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석인 세종갑 지역위원장의 역할은 다음 지방선거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종갑 지역위원장에 응모한 6명은 이해찬의원의 정책보좌관과 세종시 이춘희시장 재임시 경제부시장과 비서실장을 역임한 (사)새로운생각연구소 조상호 이사장과,전 이해찬 의원의 보좌관을 역임하고 지난 총선에서 예비후보로 활동하던 이강진, 봉정현 변호사,박범종 토지감정평가사,배선호씨 등과 대전에서 활동하던 전병덕 변호사 등 모두 6명이 지역위원장 신청을 해 중앙당 면접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이들 6명 가운데 2~3명은 컷오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과거 세종시의 맹주였던 이해찬 전 당 대표의 보좌관으로 한솥밥을 먹던 이강진⬝조상호 이사장의 힘겨루기가 이번 지역위원장 선택에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같은 가족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이해찬이라는 울타리속에 있던 두 인물간의 경쟁이 타 후보들에게는 상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6명의 지역위원장 후보군중 가장 유력한 경쟁상대가 조상호,이강진,봉정현 등 3명으로 압축되고 있다는 말들이 민주당 당원들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4.10. 총선에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는 이강진,봉정현,박범종,배선호씨 등으로 이영선 변호사가 최종 공천 후보로 선출이 되면서 본 후보 등록이 좌절된 바 있다.
민주당 당원인 P모씨는 이들 중 일부는 시의원 선거부터 시장과 국회의원 선거 등에 단골로 출마(예비후보)를 하는 이른바 “광팔이 출마자”들이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당내 시선이 곱지 않다는 비판을 하기도 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세종시장과 세종시의원들의 전반기 2년이 지나면서 앞으로 2년 남은 임기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세종갑 지역위원장 선출을 계기로 제9회 지방선거를 지휘하고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세종시 전역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고착이 되면서 민주당 갑⬝을 지역구위원장과 현역 강준현 국회의원이 영향력이 증대되면서 향후 세종시장과 세종시의원들로 나설 인물들이 대거 민주당으로 몰릴것으로 예측이 되면서 민주당 세종시당 위원장과 갑을지역구위원장 후보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수현 기자 chaphu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