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기 전 시청 세정담당관, 윤재국 전 두루중 교장 자문위원 위촉
▶윤리위원장 겸 재정 분야 자문위원에 김효명 교수
▶국제관계 분야 자문위원에 이용일 전 세종시 국제관계대사
[세종인뉴스 서범석 기자] 국민의힘 세종특별자치시당(위원장 류제화)은 2일 새해 첫 주요 당직자 인선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당규상 시당위원장에게 정책적 자문을 제공하는 자문위원에는 홍순기 전 세종시청 세정담당관(65, 행정 분야)과 윤재국 전 두루중학교 교장(62, 교육 분야)이 위촉됐다.
홍순기 자문위원은 공무원 재직 시절 세종시청에서 조치원읍장, 자치행정과장, 인사조직담당관 등 주요 부서와 요직을 두루 거치며 ‘행정의 아이디어맨’이라고 불렸던 인사다.
홍 자문위원은 지난해 12월 시민 6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세종시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보통교부세 산정 오류를 바로잡아 달라는 내용의 국민감사 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윤재국 자문위원은 지난 3월 1일자로 두루중학교에서 정년퇴직을 한 후 막바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세종시교육청 출범 실무준비단 장학사, 두루고 교장, 새롬고 교장 등을 역임한 그는 지역 교육 현안에 밝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세종시교육감 선거에서 출마 후보군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세종시교원단체총연합회(세종교총) 회장을 지냈고, 교육학 박사로 현재 중앙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한편, 시당은 그동안 공석이었던 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 김효명 선문대 교수(64, 전 국무총리실 세종시지원단장)를 임명해 본격적으로 윤리위를 가동키로 했다.
김효명 윤리위원장은 정통 행정관료 출신의 강직한 인사로 국무총리실 일반행정정책관, 규제총괄정책관 등을 지내고 퇴임 이후에는 신용보증기금 전무인사, 제4대 세종시장직 인수위원(재정예산TF)을 역임한 ‘정책통’이다. 김 윤리위원장은 시당의 재정 분야 자문위원도 겸임한다.
지난해까지 세종시 국제관계대사를 지낸 이용일 전 대사(60)는 시당의 국제관계 분야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류제화 시당위원장과 세종시의 국제화 필요성에 뜻을 맞춰온 이 전 대사는 외교통상부 국제협약과장, 주 오스트리아 대사관 겸 국제기구대표부 공사참사관, 주 코트디부아르 특명전권대사를 거쳐 세종시 국제관계대사를 역임했다. ‘외교통’이면서도 세종시 현안에 밝고 세종시에 대한 애정이 깊기로 정평이 나 있다.
새해 첫 당직 인선을 마친 류제화 위원장은 “이번 인선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조직의 안정을 강화하는 한편 세종시의 교육과 보통교부세 문제, 국제관계 등 정책 현안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미를 가진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활동해 온 자문위원들의 합류는 시당의 정책 역량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범석 기자 sbs78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