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 본예산 ‘2조 시대 ’활짝

 예산규모 2조 34억…올해 본예산 대비 821억(4.3%) 증가

채무비율 16.1% → 14%까지 감소 목표 지방채 발행 제한

지역경제 활성화·시민생활안전 증진 중심 재정운용 편성

최민호 시장이 1일 오전 11시 시청 기자 브리핑을 통해 시정4기 중점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세종인뉴스 서범석 기자] 세종시는 1일 오전 11시 최민호 시장이 2023년도 세종시 예산안 편성에 대한 기자 브리핑을 했다.

최 시장은 2023년도 재정여건은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에 따른 고금리, 고물가 등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부적으로 부동산시장의 침체로 세수 둔화가 예상되지만, 국고보조사업 확대, 대규모 계속사업 등 재정수요 증가요인이 있어, 공공부문에서 지역경제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市 재정운용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3년도 예산안은 총 2조 34억원이며, 전년도 본예산보다 821억원(4.3%)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공공부문에서 지역경제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내부 여유 재원을 활용하여 시 출범 이후 최초로 본예산 2조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세입 예산안으로는 지방세 추계는 8,720억원으로 전년대비 5.7%(469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세외수입은 2,284억원으로 전년대비 5.2%(114억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고보조금은 3,960억원으로 복지분야 영아수당[(`22년)66억원→(`23년)282억원 / 지급연령･단가 확대] 등 정부 정책변화 등에 따라 증액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부족한 세입 재원을 보완하기 위해 통합재정안정화 기금 예탁금 1,600억원을 활용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지방채는 발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22년도 추경예산에서 추진한 지방채 상환 및 발행계획 취소를 고려하면 채무비율은 `22년 당초기준 16.1%에서 `23년에는 14%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