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산하 공공기관 혁신 나선다
산하 기관 8곳 대상 10월까지 최종 혁신대책 마련 계획
[세종인뉴스 서범석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공공기관의 대시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혁신을 추진한다.
시는 정부 국정과제인 공공기관 혁신을 지방 공공기관까지 확산시키기 위해 행안부 ‘지방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시 산하 공공기관의 자발적인 혁신, 경영효율화를 지원하고, 이를 점검·조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혁신추진단을 구성하고, 산하 기관 8곳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최종 혁신대책을 수립·추진한다.
대상기관은 도시교통공사, 시설관리공단, 문화재단, 로컬푸드(주), 인재평생교육진흥원, 사회서비스원, 테크노파크, 신용보증재단 등이다.
중점 추진사항은 사업 성과분석을 통해 비효율사업을 통·폐합하는 등 시정4기 정책 방향에 맞게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기관 내 기능 조정 및 인력 재배치, 경영효율화 등 기관별 혁신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상 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산하 공공기관의 혁신 추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채수경 혁신추진단장은 “산하 공공기관이 혁신을 통해 공공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산하기관 중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은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회서비스원의 전신인 세종시복지재단의 초대 대표였던 L 모 박사는 서비스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기전 전임 시장과 담당 공무원들의 지나친 경영간섭 등 내부간섭에 반발해 임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사직을 했다.
이어 복지재단에서 서비스원으로 명칭변경 후 첫 원장으로 취임한 김미곤 원장은 취임 1년동안 지역사회복지계와의 관계가 좋지 않고, 금연구역인 사무실내에서의 흡연과 법인카드 수시지출 문제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다 1년만인 지난해 6월 30일자로 보건복지부의 더 좋은 자리로 이직을 하면서 현재까지 1년 3개월동안 원장직이 공석이 된 상태로 서비스원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준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복지계의 지탄을 받고 있다.
세종시민들은 차제에 세종시 출연기관에 대한 철저한 감사 등을 통해 잘못을 바로잡고 막대한 시비와 국비가 투입되는 공공기관들이 보다 더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되기를 바라고 있다.
서범석 기자 sbs78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