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제주와 세종의 복지를 잇다
제주특별자치도ㆍ세종특별자치시사회복지협의회 형제의 인연으로 업무협약식 가져
기고 :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박종설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협의회 고승화 회장과 세종특별자치시 김부유 회장 등 양 협회의 임원진이 업무협약 서명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협의회 제공) |
제주행이다 제주와 세종의 복지를 잇는 업무협약을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협의회에서 맺기로 한 날(6.21.화)이다.
지역을 벗어나 어디론가 떠난다는 것은 설레임 그 자체이다.
이른 아침부터 세종특별자치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부유) 서범석 수석부회장을 비롯 부회장인 필자와 권혁진 이사(세종천애안요양원 대표) 등은 청주공항발 제주항공 801편으로 11:00 청주공항을 이륙했다.
지리한 코로나 거리두기가 거친탓인지 공항은 여행객으로 여느때 보다 북적였다.
도착한 제주는 기상예보와 달리 청량한 가을하늘을 보는듯 눈을 의심했다 장맛비 소나기 예보는 오간데 없이 쾌청한 날씨가 우리 일행을 반겼다.
전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단 총회 참석차 하루전 출발하여 도착한 김부유 회장은 제주공항에 마중을 나와 우리 일행을 반겼다. 우리 일행은 제주특별자치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의 안내 차량으로 오찬장에 도착했다.
때마침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고승화 회장님의 주선으로 제주동문 시장에 위치한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착한가게로 선정한 고객식당에서 첫 조우는 오찬으로 시작했다.(고승화 회장은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역임한 후 현재의 협의회장으로 취임하셨다고 한다.)
희끗한 두발에 깨끗한 피부 중후한 인상의 고승화 회장은 퍽 편하고 자상해 보였다.
이날 오찬장에는 식당 주인장이 직접 잡아올린 은빛의 제주갈치 조림에 성게 미역국을 곁들인 백반 밥상이 올라왔다.
제주의 비릿한 갈치조림 과 성게미역국에서 베어나오는 향긋깔끔한 바다향이 입안을 휘감아 돌아 제주를 실감나게 했다.
제주 동문시장 오찬뒤 자리를 옮겨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사무실로 향했다 기관 빌딩 사무소를 방문하는 느낌을 받았다.
세종특별자치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실과는 대조적이었고,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의 영세성을 실감하면서 지역의 지도자의 관심여하에 따라 협의회의 역할과 기능 위상이 참으로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었다 번듯하게 뻗은 건물과 사무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회의실 협약식 장소로 이동하여 자리했다.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양 협회 참석자의 소개에 이어지고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고승화 회장의 환영사와 세종특별자치시사회복지협의회 김부유 회장간 감사 답례와 협회 소개가 있은후 협약서 서명과 교환으로 양측회장 간의 업무협약체결은 대미를 장식했다.
이제부터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와 세종특별자치시사회복지협의회는 형제다.라는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고승화 회장의 말씀이 인상적이자 친숙함이 더해졌다. 상호간의 정보와 사례중심의 다양한 복지유형의 교류를 강조하였고 여기에 세종특별자치시사회복지협의회 김부유 회장의 상호 협력의지와 다짐으로 화답하며 김 회장의 결기를 우리 일행은 읽을수 있었다.
이어 양측간의 기념품 증정으로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측은 제주산 장류선물 셋트를 세종특별자치시사회복지협의회측은 밥맛좋은 싱싱세종쌀을 교환하며 기념사진 촬영으로 협약식의 대미를 장식한뒤,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에서 제공한 미니 버스를 제공받아 시시각각으로 뜨고 내리는 제주공항의 해안 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해안의 경관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숙소 마니쥬에 도착하여 여장을 푼뒤 숙소 근처의 바닷가 낙조풍경이 어울어진 맛집 고길식당에서 일행은 만찬을 열었다.
만찬장의 시야에 들어 오는 넓은바다, 해풍, 돌, 석양...
만찬주는 한라산 와인으로 정하고 안주류는 잘 숙성된 제주흑돼지와의 콤비를 이룬 합작품으로 세종특별자치시사회복지협의회 우리 일행은 복지라는 두 단어를 가슴에 새기고 일상의 긴장은 점점 풀려 일행들의 다분한 주제와 토론 사이에 한라산은 어느새 밤의 장막에 빼곡히 둘러 쌓이고 우리 일행은 "복지를 위한 복지 세종시사회복지 발전"을 위한 다짐과 결의로 공식방문 첫날 휘날레를 장식했다.
전국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는 세종 싱싱쌀을 들고 복지발전을 다짐하는 제주방문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 임원진들 |
임우연 기자 lms70032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