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 알록달록’울긋불긋 추위 속 인기만점
665종 8,680여 본의 지중해 및 열대성 식물 큰 인기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특별전시온실) 전경(사진제공=국립세종수목원) |
‘관람객이 다시 찾고 싶고, 다시 오고 싶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 및 열대성 기후의 식물 전시원에서 삶의 여유를 찾아보세요.’
[세종인뉴스 차수현 기자] 세종시 연기면 국립세종수목원 내 사계절전시실이 울긋불긋 지중해성 기후 식물로 단장돼 늦가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수목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원장 이유미)에 따르면 축구장 1.5배 면적인 1ha 규모로 조성된 사계절전시온실은 지중해온실, 열대온실, 특별전시온실으로 구성돼 사시사철 푸른 식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최대 높이 32m, 총 면적 9,800여㎡ 규모로 조성된 사계절전시온실에는 붓꽃을 모티브로 국내 기후와 다른 지중해 식물과 열대식물을 전시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끈다.
전망대가 있는 지중해식물 전시원에는 22m 높이의 전망대에서 케이바 물병나무, 올리브나무, 부겐빌레아 등 228종 1,960본 지중해 기후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또, 열대온실는 5.5.m 높이 데크길을 따라 나무고사리, 흑판수, 인도보리수 등 437종 6,724본의 열대성 기후 식물의 사뭇 색다른 멋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지난 8일 수목원 관람객 가운데 85%가 사계절전시온실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국립세종수목원 강신구 온대중부식물보전부장은 “지중해성 기후는 여름에는 몹시 건조하고, 겨울에는 여름보다 습한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강신구 부장은 이어 “특히 지중해온실은 알함브라 궁전을 모티브로 조성돼 관람객들이 지중해 식물의 멋과 향기를 흠뻑 느낄 수 있다.”며, “하지만, 개장 초기에는 한꺼번에 많은 관람객이 몰려들면서 관람로 및 포토존 일부가 훼손되기도 했다.”면서 관람객의 이용 에티켓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특별전시온실은 ‘정원, 행복을 품다’라는 주제로 계절에 따른 특색을 담아 꽃을 꾸민 테마정원을 오는 29일까지 전시한다.
차수현 기자 chaphu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