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이은주 의원, 민간위탁에 관한 법률 제정안 기자회견

기사승인 2020.11.23  12:41:19

공유
default_news_ad2

이은주 의원, 행정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법률 제정안 발의 기자회견 

[세종인뉴스 차수현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23일(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소속 콜센터, 환경미화, 보육교사 등 당사 노동자들과 함께 제대로 된 ‘민간위탁법’ 제정을 위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의원은, 2018년 현재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등이 민간에 위탁한 행정사무는 총 10,099개이며, 19만 5천 7백명이 위탁업무에 종사하고 있다며, 방대한 사무가 위탁되어 있음에도 관련 규정이 미비하여 세월호와 같은 비극은 물론 각종 비리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정부는 위탁사무에 관한 법안을 제출했지만 부족함이 많았다며, 비록 수탁 절차와 선정, 관리 감독 규정 신설 등 진일보한 면이 있으나, 민간위탁 근로자의 근로조건 보호, 민간위탁 적정성 평가와 재직영화 절차, 부패방지를 위한 사항 등이 미비하여, 반드시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법안 발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위탁사무의 오·남용과 부패·비리를 예방하고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위탁사무의 정상화법”을 발의하고자 하며,자신이 발의한 법안의 정부 법안과의 주요 차이점에 대한 제안 설명을 했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민간위탁사무에 관한 법률을 제정 하게 된 입법발의 배경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제공=이은주 의원실)

▲첫째, 법률 적용 대상을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서 지방자치단체까지 확대하고, 10,099개 위탁 사무 중 8,807개, 87.3%가 자치사무인 상황에서 자치사무를 배제한 현재 정부 법안은 빈그릇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반드시 자치단체의 위탁사무도 법안의 대상에 포함시켜 법안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행정기관 및 지자체가 운영하는 민간위탁운영위원회가 위탁사무의 타당성 및 직접 수행 전환을 심의하도록 하여, 재직영화 즉 인소싱 절차를 규정했다. IMF와 공공기관 선진화 이후 많은 공공사무가 민간으로 위탁됐지만, 위탁사무의 94.3%가 상시지속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며, 환경, 보건, 보육 등 필수 업무에 종사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다루고, 위탁 비용이 직영 비용을 초과하는 사업이라면 재직영화하는 것이 타당하며, 자신의 법안에서는 인소싱 절차를 명문화하는 한편, 5년이 지난 위탁사무에 대해서 위탁의 지속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셋째, 위탁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하고, 위·수탁기관, 근로자간 3자 동수의 민간위탁근로자보호협의회를 구성해 근로조건과 산업안전보건 관련 사항을 협의하며, 수탁기관이 바뀌더라도 상시 업무 근로자의 고용은 승계하도록 했다. 특히 수탁 비리 근절과 노동권 보호를 모두 실현하기 위해, 위탁업무의 재하도급을 금지하고 수탁기관은 노무비 전용계좌에 노무비를 입급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소관 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의 동료 선배 의원에게 발의한 법안에 대한 전향적인 심사를 통해 정부 입법의 미비함을 보완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법안심사의 원활한 통과를 읍소하기도 했다.

차수현 기자 chaphung@naver.com

<저작권자 © 세종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많이 본 뉴스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