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춘희 시장 코로나 방역대책 등 브리핑
지역화폐 여민전 구매 한도 상향 조정 등 설명
[세종인뉴스 김근식 기자]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는 17일(목) 현재 70명으로 이중 7명이 격리( 보은 생활치료센터 4, 세종충남대 병원 1, 공주의료원 2)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이춘희 시장이 밝혔다.
17일 오전 이 시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방역에 동참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예방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올 추석은 고향이나 친지 방문을 자제해주시기 바라며, 부득이하게 이동할 경우 가능하면 개인 차량을 이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 주길 당부했다.
벌초는 농협과 산림조합 등의 대행서비스를 이용하고, 성묘도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활용해주시길 권해드린다며 세종시는 추석 명절 은하수공원에 대해 적극적인 방역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하기 위해 실내 봉안시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연휴(9.30~10.4) 동안 폐쇄하기로 하였으며, 다만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오늘(17일)부터 10월 14일까지는 방문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밝혔다.(추석연휴는 폐쇄)
또 실내 봉안시설에 열화상카메라와 전자출입명부를 비치하여 방역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으며 야외 수목장과 잔디장은 추석연휴 헌화와 참배를 허용하며, 성묘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음식물섭취 금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독감예방 백신 접종과 관련해, 세종시는 올겨울 코로나19와 함께 독감이 확산될 우려가 크다는 판단 아래 의학적 위험도(연령, 질환 여부 등)를 기준으로 독감 백신 무료접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지난 8일부터 생후 6개월에서 9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 ▲첫 접종이거나 ▲과거 접종력을 모르는 경우 ▲출생 이후 ‘20년 6월 30일까지 독감 접종을 1회만 실시한 경우에 한해 우선 실시)으로 무료접종을 시작했으며, 만 9세 이상 어린이와 임신부, 어르신(만 62세 이상) 등의 순으로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세종시보건소는 코로나19 선별검사 때문에 독감백신 접종이 불가한 상황으로, 보건소와 시청 홈페이지,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를 통해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독감백신은 접종 2주 후부터 예방 효과가 나타나고, 독감 유행기간이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인 점을 감안하여 가능하면 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합병증 발생 우려가 높은 노인ㆍ소아ㆍ임신부 등은 꼭 독감접종을 받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손 씻기 등 위생 수칙을 생활화해주시길 간곡하게 당부했다.
이어 지역화폐 여민전 구매 한도 상향에 대해 추석명절을 앞두고 구매한도를 종전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대폭 상향키로 했다며, 구매한도 100만원 적용 시기는 9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시민들께서는 보다 폭 넓게 여민전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구매한도를 확대한 것은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여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을 돕기 위한 것으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선물이나 제수용품 등을 구입하는데 보다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 동안 충전금액이 작아 더 구매하고 싶어도 사용하지 못한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의미도 있다며, 여민전은 지난 3월 3일 출시 이후, 9월 16일까지 839억원을 판매하였고(앱 가입자 8만8천명), 이중 725억원이 사용되는 등 역내(域內)소비 진작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9월 16일 기준 사용률 86.4%)
하나카드의 분석에 의하면 세종시의 상반기 역외소비율은 59%로 지난해의 73.7% 대비 14%p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역화폐 여민전이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는 점을 감안, 이를 널리 확산하고 활성화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근식 기자 luckyman2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