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호 후보 4년전 패배 설욕 발판 마련
세종시 교육감 선거 돌발 변수, 후보단일화
지난 26일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 후보 초청 정책협약식에 참석한 교육감 후보들(사진 오른쪽 정원희 후보) |
[세종인뉴스 이강현 기자] 지난 26일(토) 교육감 후보 선거 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후보자간 정책선거 협약식을 진행하며 출마 의지를 보여오며 진보성향으로 세종시교육감 선거 후보로 등록했던 정원희 세종교육정책연구소장이 29일(화) 후보등록 사흘 만에 돌연 출마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태호 후보는 세종인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날 극적인 후보 단일화로 자신에게 후보직을 양보한 정 후보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세종시 교육을 정상화 시키는데 함께 하자며 정후보에게 공동선대본부장직을 맡아 달라고 요청해 정원희 후보는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최교진 교육감의 정책으로는 앞으로 4년간 아이들을 맡길 수 없다"며 "저와 교육정책이 같은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정원희, 최태호 후보간 단일화가 성사됐다. 단일화에 합의한 최태호 후보와 정원희 후보가 함께 손을 맞잡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
두 후보는 수능 성적 전국 최하위권 등 참담한 세종시 교육 현실에 따른 교육감 교체의 당위성에 깊이 공감하였고, 이에 따라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보다 더 경쟁력 있는 최태호 후보로 단일화 하는 것에 합의했다.
단일화 이후 정원희 후보는 최태호 후보 선거 캠프의 선대본부장을 맡기로 하였고, 최태호 후보는 정원희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적극 반영하기로 약속했다.
정원희 후보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세종시 교육만을 위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고 최태호 후보는 “세종교육을 위해 큰 결단을 내려주신 정원희 후보께 정말 감사드리며 꼭 당선되어 세종교육을 바로 잡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정 후보와 최태호 후보 단일화에 따라 최교진 현 교육감과 송명석 후보 등 3명으로 치루어질 선거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태호 교육감 예비후보는 30일 오후 3시 선거사무소 1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선대본부장 등을 위촉할 계획이다.
이강현 기자 blackwolflk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