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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으로

기사승인 2017.05.16  00: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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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의 "입"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공주의 남자 박수현 청와대로

[청와대=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대변인에 박수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된 박수현 전 국회의원(공주청양부여)

박수현 전 의원은 15일 밤 늦게 기자와의 통화에서 문재인 청와대 정부의 "초대 대변인"으로 임명된 것에 대한 소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대변인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19대 국회 때 충남 공주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돼 민주당 대변인과 대표 비서실장을 지내며 오랜 세월동안 충남에서 민주당을 지켜왔다.

특히 세종시 출범 전 이명박 정부에서 ‘세종시 수정안’을 들고 나오면서 세종시 출범을 지연시킬때 당시 건설청 앞에서 민주당 공주·연기 지역위원장으로 ‘세종시 원안사수를 위한 단식투쟁’을 전개하며 세종시 출범에 큰 힘을 보태기도 했다.

   
▲ 19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재임시 충남도의회 김종문 의원과 세종시의회 김부유 의원의 의정대상 수상시 함께 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그러나 지난해 총선에서 공주·청양·부여가 통합선거구로 결정되면서 낙선 한 이후 충남도 안희정 지사 정책특별보좌관을 지냈으며 이번 대선 때 안희정 캠프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문 대통령으로 민주당 후보가 결정된 뒤로는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해 공보단 대변인을 지냈다.

청와대의 입과 얼굴 역할을 하는 문재인 정부의 초대 대변인으로 임명된 박 전 의원은 평소 소탈한 성품과 달변으로 어떤 토론회에 나가도 특유의 차분한 성격과 논리로 상대방을 압도해 초선 국회의원 시절에도 당 대변인과 원내대변인 등 총 5번의 대변인을 지내면서 언론과의 소통에서 강점이 있다는 점을 볼때 박 전 의원의 청와대 대변인직은 무난한 선택으로 여겨진다.

박 전 의원은 평소 차분하고 예의 있는 태도로 여야 의원을 막론하고 호평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정치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공주의 남자 박수현, 국회의원에서 청와대 대변인으로 대한민국의 "입"이 된 박 대변인의 역할이 기대된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저작권자 © 세종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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