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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오송역 택시요금 개편 ‘최종합의’

기사승인 2017.01.26  20: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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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와 오송역~세종정부청사(어진동) 복합할증 폐지 협약

「세종시 어진동」만 복합할증이 폐지 요금 적용, 그 외의 지역은 현행 요금 징수

   
▲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역과 세종시 어진동간 BRT도로(사진=세종인뉴스)

[충북=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이용민 기자= 그동안 난항을 겪어오던 청주시 오송역 택시요금체계 개편이 지난 25일 오후 2시 충북도청 소회의실(2층)에서 복합할증 35%를 폐지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날 합의한 내용에는, ‘KTX세종역 신설 확정시’에는 오송역~세종정부청사(어진동)구간 복합할증을 부활 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어 향후 문제가 될 소지를 내포하고 있지만 그동안 논란이 있던 택시요금 체계에 대한 합의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복합할증이란 농촌(읍면) 지역으로 운행 시 회차로 인한 공차운행 거리에 대해 손실을 보전해 주는 제도로 주로 도농 복합지역에서 적용되는 요금체계로 충북도와 세종시의 시·도 행정구역을 넘나드는 도로사정으로 그동안 오송역에서 세종시 신도심 지역간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높은 요금 체계로 인해 많은 불만을 표출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개인․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 오송역~세종정부청사(어진동) 구간 복합할증을 폐지하고, 택시업계·주민·세종정부청사 기관 등에 대한 홍보기간을 거쳐 오는 2월 20일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청주시와 충청북도는 2016년 11월 16일 KTX 세종역 설치 시도 저지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도민 역량을 결집시키고, 세종역 설치 명분을 차단하기 위해 KTX 오송역~세종정부청사(어진동) 구간의 불합리한 택시요금 개선을 추진해 왔다.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해 12월 세종KTX역 신설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걸었다(사진=세종인뉴스)

청주시와 충청북도는 지난해 10월부터 택시업계와 8회에 걸친 간담회를 실시해 오송역 복합할증 폐지에 대한 이해와 설득을 추진했으며, 택시 노조 대표 등 관계자를 만나 택시요금 인하 협조를 구했다.

이번 개편 요금체계는 청주시 오송역~세종정부청사(어진동) 구간이 청주시 읍면지역 택시 요금 적용에서 청주시 동지역 택시요금으로 적용되는 것이다.

* (변경전) 기본거리 1.12km 2,800원, 143m당 135원, 34초당 135원, 시계외 할증 20%

* (변경후) 기본거리 2km 2,800원, 143m당 100원, 34초당 100원 시계외 할증 20%

이번 요금체계 개편으로 오송역에서 세종청사(17.9km)까지 20,360원에서 15,640원으로 4,720원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충북도는, 청주택시가 세종택시 보다 택시요금이 3,840원 낮아 ‘세종역 신설 명분을 차단’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현재 요금체계는, 청주택시(오송역→세종청사) : 15,640원, 세종택시(세종청사→오송역) : 19,480원/요금차액 :▽3,840원

충북도는 서울시 택시요금을 비교했을 때 서울시 택시요금과 청주시 택시요금이 같아지는 수준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17.9km 운행시, 청주시 택시요금 15,640원/ 서울시 요금 15,680원 / 요금차액(▽40원))

청주시와 충청북도는 지난 20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으로 택시사업구역조정위원회가 설치됨에 따라 공동사업구역 조정 신청을 국토부에 빠른 시일 안에 제출할 계획이다.

   
▲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정부세종청사 전경(사진=세종인뉴스)

이날 협약식에서 이승훈 청주시장은 “이번 택시요금체계 협약을 통해 세종역 신설 명분을 차단하고 시민들에게 교통편익을 증진시키고 택시운송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히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택시요금 개편에 합의해준 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러나 27일 세종시는 조수창 균형발전국장을 통해, 세종정부청사와 오송역 구간 택시요금 문제를 KTX 세종역 신설 문제와 결부시키는 충북측의 시각에 대해, 세종시 택시요금 인하는 KTX 세종역 신설 문제와는 별도로 논의되어야 할 사안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해찬 의원의 ‘총선공약으로 나온 세종KTX역 신설’은, 해당지역 주민들의 부동산 가격 상승요인과 정부청사 공무원들의 서울 출퇴근 등과 관련해 ‘신도시 지역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어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될 이춘희 세종시장 역시 재당선을 위해서는 양보할 수 없는 ‘이해찬 의원의 공약’이라는 점에서 충북도와 세종시의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용민 기자 yongplanner@naver.com

<저작권자 © 세종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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