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문제 해결에 열악한 돌봄 환경 개선으로 적극 대응해야
[세종인뉴스 김근식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이현정 의원(고운동,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제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세종시 다함께돌봄센터의 열악한 환경을 지적하며, 조속한 개선을 촉구했다.
이현정 의원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돌봄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 돌봄서비스의 중심이 되는 다함께돌봄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현재 세종시에는 총 9개의 다함께돌봄센터가 설치되어 있으며, 6세에서 12세의 초등학생 약 260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 의원은 그중 고운남다함께돌봄센터는 자연채광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반지하에 자리 잡고 있으며, 협소한 공간에서 24명의 아이들이 놀이와 학습을 병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현행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르면 다함께돌봄센터는 쾌적한 환경과 이동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지하나 반지하, 5층 이상의 공간에 위치하지 않아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고운남다함께돌봄센터는 관련 법안 개정 이전에 설치되어 법적 위반 사항이 있는 경우는 아니지만, 쾌적한 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현지 점검 및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현재 센터가 위치한 복합커뮤니티센터 2층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하며, 해당 공간은 자연 채광이 잘 들어오며 환기 또한 원활하고, 면적이 더 넓어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돌봄을 받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현정 의원은 “저출생 문제 해결의 해답은 멀리 있지 않다”며, “지금 여기, 아이들과 부모의 행복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 관련 부서와 고운동이 협력하여 구체적인 계획과 예산을 신속히 확보해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다함께돌봄센터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임을 강조하며, “오늘 제안한 개선 방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 방법을 모색하여 시의회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발언을 마쳤다.
김근식 기자 luckyman2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