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진 對 강준현 경선에서 강 의원 65.25%로 당선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선거 강준현 의원 당선
이해찬의 사람 이강진 對 친명 강준현 경선 결과 친명의 승리
이날 이강현 세종시당 선관위원장이 발표한 경선 결과는 현역 국회의원인 강준현 의원이 총 합산득표율 65.25%를 획득해 34.75%에 그친 원외 이강진 세종갑 지역위원장을 확실하게 제압하고 당선이 되었다.
경선 결과는 지난 9일(금)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3174표)에선 강 의원이 64.97%, 이 위원장이 35.03%를 득표하고, 이날(오전10시-낮 12시) 대의원 온라인 투표(119표)에선 강 의원이 66.39%, 이 위원장이 33.61%를 각각 득표하면서 강 의원이 압도적인 차이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번 선거는 2년 임기의 시당위원장이 차기 2026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막중한 권한을 갖는다는 점에서 세종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이 되면서 현역 민주당 세종시의원들과 차기 시의원 선거를 염두에 둔 시당 관계자 등의 치열한 눈치경쟁까지 보이면서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치열한 경선전이 펼쳐졌다.
이번 시당위원장 선거는 2012년 시당 출범 후 처음으로 펼쳐지는 경선이자, 원내·원외 인사간 정면승부란 점에서 당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강준현 의원은 이날 "민주당은 시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모아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혁신에 나서야 한다"며 "변화와 쇄신을 통한 정당의 개혁을 통해 정권을 교체하고 세종시를 제2의 수도인 행정수도 세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강 의원은 "'낡은 정치를 새로운 정치로 만드는 힘은 국민에게 있다'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씀처럼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힘은 바로 당원에게 있다"며 "당원이 주인이 되는 당원 주권 시대를 활짝 열어 정권교체로 가는 '새로운 길'에 세종시당이 중심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김근식 기자 luckyman2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