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장, 탄자니아 대통령과 양자 면담 및 한-아프리카 인프라 포럼 참석
[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김형렬 행복청장은 5월 31일(금) 탄자니아 사미아 술후루 하산 대통령(이하 하산 대통령)과 양자면담을 가지고, 6월 5일(수) 한-아프리카 인프라 포럼에 참석해 주요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행복도시 건설 사례를 소개하였다.
5월 31일(금) 김형렬 청장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하산 대통령을 서울공항에서 영접하고, 이어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하산 대통령 방한 후 첫 번째로 이루어진 공식 일정임과 동시에 탄자니아 정부측의 요청으로 성사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 면담에는 하산 대통령을 비롯해 탄자니아 외교부 장관, 주한탄자니아대사 등이 참여하여, 양국 간 동반성장과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가 이루어졌다. 특히, 50여년에 걸쳐 건설 중인 신수도 도도마와 관련하여, 행복도시 건설 노하우를 전수받기를 희망하고 있는 탄자니아 정부에 행복청의 적극적 협력 의지를 보여준 자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
행복청은 그 간 신수도 건설과 관련하여 경험 전수 및 컨설팅을 요청한 탄자니아, 인도네시아, 이집트, 몽골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 1월에는 탄자니아 카심 마잘리와 총리의 초청으로 김형렬 청장이 탄자니아 현지를 방문, 총리와의 면담을 통해 협력의견을 교환하고, 수도이전 및 도시개발 분야 협력을 위한 양국 정부 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6월 5일(수)에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한-아프리카 인프라 포럼에 참석하여 또 한 번 하산 대통령을 영접하고, 이 자리에서 르완다 인프라부 장관, 케냐 도로교통부 장관, 가나 도로부 장관 등 주요 아프리카 국가의 고위급 인사들을 대상으로 행복도시 건설 경험을 설명하였다.
도시 건설 불과 17여년 만에 인구 30만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성장한 행복도시 건설사례는 신도시 개발 수요가 높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형렬 청장은 “하산 대통령의 방한과 한-아프리카 인프라 포럼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아프리카 국가들 간 상호호혜적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행복청은 탄자니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들과 협력관계를 구축․강화해나가는 한편, 이들 국가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등 ‘세일즈 외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