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승의 역사를 써내려 온 해병대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가자” 다짐
7일(수) 해병대사령부 연병장에서 제36대·37대 해병대사령관 이·취임식 거행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국가전략기동부대로서의 능력과 태세 확립” 강조
제36대 김태성 해병대 사령관(우측) 이 전역식에서 제37대 김계환 신임 사령관과 함께 사열을 하고 있다.(사진=해병저널 제공) |
[세종인뉴스 서범석 기자] 해병대사령부는 지난 7일(수) 경기도 화성시 소재 해병대사령부 연병장에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36·37대 해병대사령관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행사에는 Paul J. LaCamera(폴 라카메라) 한미 연합사령관, Brian N. Wolford(브라이언 울포드) 주한미해병부대사령관, 역대 해병대사령관 등 해군·해병대 군 주요 인사, 현역 장병 및 군무원이 참석해 신임 사령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이임하는 사령관을 환송했다.
이·취임식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국민의례와 군기 및 지휘권 이양, 훈장 수여, 열병, 이임 및 전역사, 취임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계환 신임 해병대사령관은 취임사에서 “해병대는 전방위 위협에 신속대응 가능한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국가전략기동부대로 발전하여, 국가안보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제37대 대한민국 최강 해병대를 지휘할 김계환 사령관이 취임식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해병저널) |
이를 위해 △승리하는 해병대(확고한 작전대비태세와 실전적인 교육훈련) △정직한 해병대(임무와 책임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정직한 자세) △함께하는 해병대(국민과 함께 상생하는 열린 해병대) 등의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전승의 역사를 가진 해병대는 해병대 구성원이 이루어온 성과이며, 우리가 함께 이어갈 자랑스러운 전통이다”며, “해병대에서 가장 책임이 무거운 만큼 가장 낮은 위치에서 해병대 구성원 모두와 함께 주어진 임무와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계환 사령관은 해병대사 비서실장, 해병대 제1사단 2연대장,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참모장, 해병대 제9여단장, 해병대 제1사단장 등 해병대의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정책, 기획 분야의 전문가이다.
특히 해병대 제1사단장 임무를 수행하며 다양한 안보위협 속에서 해병대 고유의 상륙작전 임무 수행능력을 강화하였고, 신속기동부대의 완전성을 갖추는 등 작전 및 지휘역량을 인정받았다.
한편, 이날 39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제36대 해병대사령관 김태성 중장은 재임 동안 ‘호국충성 해병대’ 육성을 목표로 확고한 작전대비태세 완비, 전투임무 위주의 실전적 교육훈련 정착, 인권과 안전이 보장된 선진병영 구현, 한국형 공지기동부대 역량 강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서범석 기자 sbs78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