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산업·관광기반 풍부,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 기대
7~16일까지 열흘간 2022 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 개최
정원산업전·코리아가든쇼·학술대회·공연 등 행사 풍성
[세종인뉴스 임우연 기자] 중부권 최대 정원도시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7일 ‘2022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의 서막을 올렸다.
시가 주관하고, 산림청이 주최하는 2022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는 ‘정원, 일상을 품다’라는 주제로 오는 16일까지 열흘간 세종중앙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시는 관내 정원산업·문화의 성장 잠재력을 촉진하고, 시를 조경수 생산단지로서의 ‘정원 거점도시’로 육성하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이번 박람회를 유치했다.
세종시는 52%의 높은 도시녹지율을 비롯해, 전의면을 중심으로 전국 1위의 조경수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고, 중앙공원~호수공원~국립세종수목원에 이르는 중앙녹지공간과 금강수목원, 베어트리파크수목원 등 정원관광 기반을 풍부하게 갖추고 있다.
이에 성공개최와 시민과 함께 준비한 박람회를 만들기 위해 행사 개막에 앞서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시민참여단 300여명을 구성해 시민정원조성, 정원해설, 행사장 안내·관리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은 취타대 공연을 시작으로 코리아가든쇼·반짝 경연대회 시상 등이 진행됐으며, 개막퍼포먼스로 시민들이 키운 화분으로 함께 만드는 조형물인 ‘시민의 꽃탑’을 완성하며 박람회의 시작을 알렸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정원산업전, 코리아가든쇼, 컨퍼런스, 주제정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정원분야 우수제품, 신기술 소재 등을 전시·판매하고 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를 활용한 체험형 온라인 정원산업전시인 ‘정원산업전’과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한 우수 정원작품을 전시하고 해설하는 ‘코리아가든쇼’를 선보인다.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정원산업 활성화·발전방안을 논의하는 학술대회, 행사곳곳에서는 모델·별빛·시민·수상정원 등 6가지 주제정원이 펼쳐진다.
세종시 조경수 생산단지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별도 판매 부스인 ‘세종관’을 운영, 행사장 내 4곳의 스탬프 인증을 받은 방문객에게 조경수 할인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와 방문객 집객 효과를 높이기 위한 연계행사도 눈길을 끈다.
부대행사로는 개방정원 투어, 음악공연, 체험 등을 아우르는 ‘오픈가든페스티벌’부터 제한된 시간 내 정원을 조성하는 ‘반짝정원 경연대회’, 정원 사진 경연을 위한 ‘아름다운정원콘테스트 사진전’, 반려식물클리닉 행사가 진행된다.
연계행사로 세종축제, 목재페스티벌, 세종전의묘목축제, 분재대전, 전국노래자랑 등을 박람회 기간 중 개최한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 총 5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내다보면서 생산유발효과는 570억여 원, 고용창출은 23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람회 이후에는 중앙공원 내 조성된 정원시설을 존치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각종 문화·예술활동과 공연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정원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금강 수변의 세종보~금강보행교~합강생태습지와 연계한 다양한 정원문화 콘텐츠 발굴·보강에도 나설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세종시 정원산업을 전국에 알려 세종이 중부권 최대 정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시를 전 국민이 찾아와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중부권 최대의 정원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2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에 대한 상세 정보는 공식 누리집(2022kgi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우연 기자 lms70032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