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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대 세종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 불편한 출발

기사승인 2022.07.04  1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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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병헌 의장, 박란희 제1부의장 김충식 제2부의장 선출

1일 제76회 임시회서 의장 및 부의장 선거…4일 상임위원회 구성 예정

과반수 의석 무기로 민주당 부의장 2명, 상임위 구성 강행처리

제4대 세종시의회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정당별로 좌석이 배치되어 앉아 있는 모습

[세종인뉴스 김근식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1일 오후 2시에 열린 제7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제4대 전반기 의회를 이끌 의장과 제1부의장 및 제2부의장을 선출했다.

제4대 세종시의회는 의원 임기 시작 첫날에 열린 제7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의장 및 양 부의장 선거를 실시했다.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의장단 선거 결과 상병헌 의원이 의장에 당선됐으며 박란희 의원은 제1부의장, 김충식 의원은 제2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상병헌 신임 의장은 재선 의원으로 지난 제3대 세종시의회에서 전반기 교육안전위원장과 대학캠퍼스 유치 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 상병헌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또한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의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준비해서 비전을 제시하는 의회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며 “소통과 협치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겠으며 오늘 첫걸음을 뗀 제4대 의원들과 함께 세종시가 미래로 힘차게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란희 신임 제1부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세종시의회의 새로운 10년을 열어가는 제4대 의회 전반기는 열린 의회, 일하는 의회를 지향하고 시민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제1부의장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여소야대라는 새로운 정치 지형 속에서 정쟁이 아닌 오직 민생, 오직 시민들을 바라보면서 협치와 견제라는 본연에 역할에 충실한 건강한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의회는 4일 오전 11시 개원식에 이어 제7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행정복지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 교육안전위원회 위원 선임 및 위원장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세종시의회 제2부의장으로 선출된 국민의힘 김충식 의원은 당초 원구성시 자당 몫인 제2부의장에 김학서 의원을 내정 합의했음에도 민주당 의원들 단독으로 실시한 제2부의장 선출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자신에 대한 부의장 선출을 거부하고 사퇴서를 제출했다.

민주당이 다수의석을 점유한 상태에서 의장과 부의장 및 각 상임위원장과 상임위원은 민주당 마음대로의 선출할 수 있는 의석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세종시의회와 시정 전반에 걸쳐 협치 보다는 여소야대의 권력을 바탕으로 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상임위원 배정은 의장 권한)

김근식 기자 luckyman2000@hanmail.net

<저작권자 © 세종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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