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준현 의원, 반대를 위한 반대는 지양 하겠다
민주당 강준현 위원장, 도시건설 치중·민생 소홀로 선거결과 나와
그러나 시장은 바뀌어도 의회는 민주당이 다수당
세종시장은 바뀌었지만 시의회는 민주당이 다수당(20석 중 13석)으로 새로운 시장의 좋은 정책은 적극 지지하고, 잘못된 시정은 견제하여 실력으로 승부 하겠다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는 지양 하겠다. |
[세종인뉴스 김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16일 오후 세종시의회 의원 당선자 대회를 개최하고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의정활동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준현 시당위원장(세종을), 홍성국 의원(세종 갑),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 지난 6.1지방선거 시의원 당선인(13명)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준현 시당 위원장은 교육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선거에 대한 진단을 하고 향후 시의원들의 의정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강 위원장은, 올해로 세종시 출범 10주년이라며 그간 많은 과정을 통해 행정수도로 성장을 거듭해 왔으며 중앙행정기관의 이전, 국회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 행정수도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는 행정수도를 넘어 경제수도, 자족도시로의 기능도 갖추고 있으며,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조성 진행 중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선정되면서 최첨단 산업과 기술이 세종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교통편의 확충을 통해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하고 있으며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관철시켜 대전에서 신도시, 조치원, 청주를 잇는 메가시티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민주당 집권 8년의 성과를 예시했다.
그러면서 아쉬움 점도 있다면서 지난해 신규택지 개발에 따라 주택 추가 공급이 예정돼 있고, 박물관단지 조성, 세종예술의전당 개관 등 문화시설이 확충되긴 했으나 여전히 미흡한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신도심 지역 상가공실비율이 높고, 읍면지역 개발 지연, 대중교통의 불편, 출퇴근길 정체, 복합편의시설 부재, 소상공인 자영업자 농업인등 주민생활에 불편과 고충 등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지방선거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최우선 과제로 개헌을 통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면서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을 대비해 인프라를 마련하고 대통령세종집무실 설치도 부족함 없이 잘 챙기고,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착공을 통해 교통편의를 향상 시키고, 버스노선체계 정비 등 대중교통 서비스 개편방안도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 아동 장애인의 돌봄 서비스 확대와 청소년 등 각 계층의 복지에 대한 부분도 꼼꼼히 살피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부족한 점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목표와 전략을 수정하여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겠다. 또 유능한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세종 역시 그동안 도시 건설에만 치중하고, 민생을 소홀히 한 결과 지금 선거 결과를 맞이하게 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현장 소통을 늘려 아주 작은 민생까지도 놓치지 않을 것이고, 문화와 관습 태도를 개선해 시민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성심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장은 바뀌었지만 시의회는 민주당이 다수당(20석 중 13석)으로 새로운 시장의 좋은 정책은 적극 지지하고, 잘못된 시정은 견제하여 실력으로 승부 하겠다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는 지양 하겠다. 최민호 시장이 도움을 요청한다면 세종시를 위해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고, 오로지 시민만 보고 시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향후 시당 운영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또 내부(시당) 조직 역시 실력 향상과 품격 있는 논쟁으로 생산적이고 건강한 정치를 하도록 하겠다며 발언을 마쳤다.
김근식 기자 luckyman2000@hanmail.net